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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7. Complications of EMR/ESD (2): Why reporting complication cases is so important?]

어제 소개한 리뷰의 앞부분이다 (Mergener. Gastrointest Endosc 2004;60:790-792). 다시 읽어보아도 감동적이다. 첫 문장을 옮긴다. Complications are inherent to GI endoscopy and do not automatically imply negligence on the part of the endoscop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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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의사가 합병증을 감추거나 보고하지 않으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세 가지만 소개한다.

1. 합병증 발생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전한 치료를 위한 대책마련이 어렵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면서 개선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합병증 발생률 관리가 기본이다.

2. 합병증 발생률이 과소평가되면, 즉 fact 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지면 생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내시경 초심자 혹은 내시경 시술을 하지 않는 동료의사가 상당힌 위험한 시술을 가볍게 여길 수도 있는 일이다. 그 결과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합병증을 만나 큰 곤욕을 치룰 수 있다. 환자의 compliance가 낮아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3. 법적 대응이 어렵다. 위험한 시술이 학회발표나 문헌에 안전하다고 보고되면 의료진의 법적 defense가 어려워진다. "이러이러한 합병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당신 병원에서는 왜 이렇게도 흔하단 말인가? 이 환자에서 이런 합병증이 발생한 것은 매우 unusual한 일 아닌가?"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없게 된다. 문헌에는 안전하다는 말만 씌여있기 때문이다.

요컨데, 내 자랑도 좋지만 진실을 밝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합/병/증/을/줄/여/서/보/고/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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