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으로 절제한 병소에 대한 최종 병리결과에서 암이 남아있지 않다는 결과입니다. 시술 전 암이었으나 시술 후 암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약 5%라고 설명드린 바 있는데 그에 해당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의학적 해석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처음에는 작은 암 포커스가 있었는데 그 부위가 조직검사로 제거되었기 때문에 최종 병리결과에서는 암이 남아있지 않다고 나오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단 암 코드는 유지하고 조기위암 내시경 치료 후 경과관찰의 일반적인 schedule 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과는 조금 다른 추천을 하는 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술 전 결과와 시술 후 결과가 다른 경우 어느 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통일되어 있지 않고, 정부에서도 정확한 지침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심사팀이나 감독기관의 권고에 따라 바뀔 수는 있으나 일단은 암 코드를 유지하는 것을 표준적인 방침으로 삼고 있습니다. 재발률도 통상의 경우와 동일하게 5% 전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재발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권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추가 치료에 따른 이득(재발률 감소)과 손해(수술이나 항암치료에 따른 위험성, 사망률, 삶의 질 저하 등)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발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전에 치료한 위암이 재발하는 경우와 새로운 위암이 다른 자리에 하나 더 생기는 경우입니다. 빈도는 다른 자리의 새로운 암("이소성 재발")이 더 많습니다만, 일전에 치료한 위암의 재발이 더 심각한 경우입니다. 재발은 그 종류와 양상에 따라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수술이나 내시경절제술 등 근치적 치료가 어려워 항암치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재발도 있습니다. 인공 궤양은 다 아물었는지, 잔류병소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2-3개월 후 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퇴원시 이미 예약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후는 3년 동안은 6개월 간격으로, 그 이후는 간격을 조금 늘려 검사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1년 정도는 본 병원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이후는 원하시면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되의뢰 소견서를 작성하여 옮겨드리고 있습니다. 싱겁게 드시고 균형되고 건강한 식생활을 권합니다. 술과 담배는 좋지 않습니다. 4주 정도는 약이 필요한데 남은 약은 충분하십니까? 계획: 내시경 (2-3개월 후, 이미 예약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