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0%의 제균 성공률을 예상하는 상황에서 1차 제균치료를 받은 후 균이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와 또 다시 약 80%의 제균 성공률을 예상하는 상황에서 2차 제균치료를 받았는데 균이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분들이 약 5% 정도 됩니다. 원인은 환자분의 헬리코박터 균이 항생제에 잘 듣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현 단계(2차 제균치료 실패)에서 추가적인 제균치료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추가 치료를 하더라도 균이 잘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워낙 많고, 일시적으로 없어진 것으로 나오더라도 추적관찰을 해 보면 또 균이 나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3차 제균치료를 한다면 또 다시 2주일 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3차 제균치료: PPI + levofloxacin 250mg + amoxicillin 1,000mg, bid). 그러나 현 단계에서 추가 치료를 하지 않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만 받는 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헬리코박터가 위암 발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나, 중년에 제균치료를 하여 득이 있는지 실이 있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위암이 조금 줄어든다는 주장도 있지만 다른 부작용이 많아 전체적으로는 손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의 예방목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방침). 그러나 의사들에 따라서 혹시 모르니 치료를 해 봅시다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5% 환자분은 1차 및 2차 제균치료를 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위암은 본질적으로 예방법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보다는 조기진단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보통 2년에 한번 하고 있는데 가족력이 있으면 1년에 한번 내시경 검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임상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운 검사이지만 special center에서 헬리코박터 균에 대한 내성 검사 후 그에 맞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임상 연구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므로 모든 병원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고, 해당 병원의 전문 교수 외래에서만 가능합니다. 2026 발표된 국내 헬리코박터 가이드라인에는 아산병원, 인천성모병원, 춘천성심병원, 경북대병원, 고신대병원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원하시면 의뢰서 써 드릴 수 있습니다. Referral to a specialized H. pylori center capable of antibiotic susceptibility testing-guided tailored therapy is suggested when two or more lines of eradication therapy have failed. (약한 추천) The KCHUGR has established five regional AST reference hospitals (Asan Medical Centre, Incheon St. Mary’s Hospital, Chuncheon Sacred Heart Hospital,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and Kosin University Hospital). 저희는 최대한 자세히 설명드리고 환자분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택 1: 3차 제균치료 시도 선택 2: 1년 후 내시경 선택 3: 학회지에서 언급된 내성 검사 가능한 병원으로 의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