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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0. Some comments on EGC (2): steps of endoscopic diagnosis of gastric cancer]

[위암 내시경 진단의 순서]

위암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구석구석 자세히 관찰하라는 충고를 하는 분이 많다. 그러나 과연 구석구석 자세히 보는 것이 최선일까? 보만 4형 진행성 위암은 점막병소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근접해서 관찰하면 진단하지 못하기 쉽다. 오히려 약간 멀리서 공기를 천천히 넣고 빼면서 전체적인 조망을 할 때 진단의 단초를 얻게 된다. 특정 부위의 주름만 두꺼워졌다거나, 일부 점막만 부어보인다거나, 전정부는 잘 펴지는데 위체부가 펴지지 않는다거나, 점막병소가 뚜렷하지 않은데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은 경우 등에서는 반드시 보만 4형 진행성위암을 의심해야 한다.

보만 1, 2, 3 형은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다만 맹점에 위치한 병소는 보만 4형이 아닌 진행성위암이더라도 놓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맹점에 유의하면서 위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위내시경 검사의 첫 단계일 것이다.

보만 4형 및 기타 진행성 위암을 염두에 두고 전체적인 관찰이 끝난 후 다소 점막에 접근하여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라도 너무 근접하면 주변 점막과의 높이 차이, 색조 차이를 보기 어렵다. 점막에서 4-5 c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자신만의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면서 전체 점막을 골고루 관찰하면 대부분의 조기위암을 발견할 수 있다.

요컨데 위암 진단을 위한 내시경은 요점은 (1) 보만 4형 진행성위암을 절대로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 (2) 맹점에 위치한 진행성위암에 대한 주의, (3) 조기위암을 염두에 두고 전체 점막을 차근차근 관찰하는 패턴, (4) 적절한 조직검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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