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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Complications of EMR/ESD (5): Infromed consent (1)]

합병증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전에 그 가능성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informed consent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형식적인 동의서 sign은 큰 의미가 없다. 진심으로 환자가 이해해야 한다.

2004년 전현희 변호사께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지에 기고한 글(2004;29:161-174)에서 일부를 옮긴다.

"합병증에 대해서 설명할 때 주의할 점은 그 발생빈도이다. 의사에게 있어 환자에 대한 치료 행위는 지금까지 실시된 다수의 치료행위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합병증의 발생빈도도 통계적인 확률을 가지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되나 그 환자에 있어서는 자신에 대한 치료행위에 있어서 합병증이 발생할 것인지의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은 '발생한다'와 '발생하지 않는다'의 양자택일이므로 그 확률은 50%이다. 여기에서 의사와 환자간에 '인식의 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특히 통계적인 확률이 적기 때무에 합병증의 발생빈도는 '적다'라고 의사가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그 인식이 설명시의 표현과 태도에 반영되어 환자와 가족에게 '안전한 치료행위라고 설명되었다'라고 오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환자에게는 합병증이 발생하던지 발생하지 않던지 둘 중 하나인 것은 맞다. 그렇다고 모든 합병증의 빈도를 50%로 설명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정확한 수치보다는 적절한 느낌이 전달되도록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EMR/ESD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은 출혈이다. 필자는 환자에게 출혈률이 대강 5% 정도라고 설명하고 있다. (1) 10%라고 말했을 때에는 지나치게 걱정하는 환자가 많았다. (2) 1%라고 말했을 때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나에게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출혈위험을 무시하였다. 환자에게 지나친 위협을 주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우려를 전하는 방법으로 필자는 5%라는 수치를 경험적으로 알아냈던 것이다. 물론 실제 출혈률은 이보다 훨씬 낮지만 5%는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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