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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6. Complications of EMR/ESD (32): Microperforation (8)]

Microperforation 환자에게 언제 식사를 허용할 것인가?

Pneumothorax 환자에서 nasal prong을 통해 산소를 투여하는 것은 pleural cavity와 alveolar cavity의 질소 분압차를 만들기 위함이다. 질소 분압이 높은 pleural cavity로부터 질소 분압이 낮은 alveolar space로 gas 이동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강내 공기의 흡수를 촉진하기 위한 방법은 없다. 마냥 기다릴 수 밖에... 한참 기다리면 언젠가는 없어진다.

우리의 고민은 식이 시작 시점이다. 복강내 공기가 다 빠질 때까지 기다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다. 음식을 먹고 fluid leak가 발생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초창기에는 barium study로 leak가 없음을 확인한 후 식이를 시작하였다. 경험이 쌓이면서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알려졌다. 필자는 microperforation 증례에서 EMR/ESD 시술일을 포함하여 3일간 금식을 권한다. 물론 2일 금식이면 충분하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Microperforation 환자의 시술 3일째 사진이다. 복통, 발열, leukocytosis가 없어서 soft diet를 시작하였다. 물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식이 시작 시점의 결정에서 복강내 공기는 고려대상이 아니다.


벌써 오래된 글이지만 천기누설의 일부를 옮긴다. "문제는 diet를 시작할 시점을 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환자의 통증과 압통이 좋아지고, 혈액검사에서 WBC count가 감소하고, 발열이 없으면 통상 시술 3일 후에 Soft diet를 시작합니다. 그 전날 물만 드시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diet를 시작하기 전 UGI series를 다시 시행할 필요는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복강내 공기가 남아있다고하여 diet를 시작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perforating wound가 완전히 closure 되었다고 하더라도 복강내 공기가 없어지기까지는 수일에서 수주까지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술 5주후에도 복강내 공기가 남아있는 경우를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흉강과 달리 복강은 air exchange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공기가 흡수되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림에서 제시된 예는 gastric EMR 후 perforation이 발생하였을 때 복막염을 의심케하는 symptom과 sign이 없어진 경우에는 비록 복강내에 다량의 공기가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diet를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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