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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Gastritis (7) - Anisakiasis]

Anisakis simplex(고래회충, Anisakis type I)과 Pseudoterranova decipiens(물개회충, Terranova type A)의 유충의 인체감염으로 해산어류(참조기, 명태, 아나고, 조기, 방어, 광어)나 두족류(낙지, 오징어) 등의 생식을 통하여 감염된다.

생선회나 낙지를 먹은지 3-5시간 후부터 배가 메스껍고 거북하기 시작하여 식은 땀이 나고 급성 복통을 호소하게 된다. 병소는 주로 소화관, 특히 위 또는 소장벽에 형성되며 유충 침입부위가 크게 붓고 출혈이 나타난다. 통증이 심한 경우 급성 복증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복통 이외에도 구토, 복부팽만, 설사, 두드러기, 흉통, 발열, 백혈구증다증, ESR 의 상승, 호산구증다증 등이 가능하다. 만성화되어 호산구성 육아종을 형성하여 수개월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는 위벽을 뚫고 나가 복강내를 이동하여 갑작스런 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십이지장, 회장, 공장 및 충수돌기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장 아니사키스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래회충과 향유고래회충은 위 및 소장에 각각 1:1 정도, 물개회충은 주로 위에 병소를 형성한다. 감염초기에는 위충은 위내시경상 흰색깔의 짧은 실처럼 보이며 움직이면서 위벽을 뚫고 침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진단과 동시에 충체를 제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충체가 이미 위벽 또는 장벽으로 들어간 후이므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만성적으로 위나 장에 궤양 또는 종괴를 형성하여 위궤양이나 악성종양으로 오인되고 수술로 종괴를 제거한 후에야 충체를 확인하는 경우가 흔하다. 구충제로는 마땅한 것이 없다.

예방법은 생선회를 안 먹으면 되지만 실제로 이것은 어렵고 또 감염의 확률이 그리 높지 않으므로 생선회를 먹되 다음 두 가지를 주의하면 된다. 첫째, 생선의 내장은 결코 피해야 한다. 근육보다는 내장에 아니사키스 유충이 절대 다수로 많기 때문이다. 둘째, 생선회는 싱싱한 것을 선택한다. 생선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유충이 일부 근육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 경우 근육을 먹는다 해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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