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most published research findings are 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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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척 흥미로운 논문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Why most published research findings are false. 그리스인 역학자(epidemiologist)가 쓴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Claimed research findings may often be simply accurate measures of the prevailing bias. "활자화된 것은 진실보다 거짓이 많다"는 제 평소 생각과 다르지 않아 반가울 따름입니다.

영국이나 미국의 학자들이 정면으로 evidence-based medicine (EBM)에 반대하는 글을 쓰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주류와는 거리가 먼 그리스에서 일하는 학자이므로 오히려 진실에 가까운 글을 쓸 수 있었겠지요. 사실 저는 EBM을 별로 믿지 않습니다. 의학에서 evidence라는 것의 質이 워낙 낮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낫다는 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라는 것 자체가 그다지 믿을만한 것이 못됩니다. 주제의 선택부터 데이타의 해석까지 많은 과정에서 객관성을 잃을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봅니다. 이론은 그럴싸하지만 실제 연구가 진행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 맛이 확 갑니다. 차라리 높은 도덕성을 가진 전문가의 주관적인 느낌이 더 진실에 가까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제목의 논문도 있었습니다. Why most biomedical findings echoed by newspapers turn out to be false: the case of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비슷한 글은 아주 많습니다.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과 논문이 다른 결과를 보여준 예도 적지 않습니다 (link).


최근 아래와 같은 기사도 있었습니다. 누구 말이 진실일까요? 특종을 바라는 기자의 말이 진실일까요? 그럴싸한 연구 업적을 바라는 교수의 말이 진실일까요? 저는 국립대한 연구진실성위원회의 결론을 믿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또한 바뀔 수 있으나 그나마 현재로서는 최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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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연구의 불편한 진실을 보여주는 많은 책 중에서 아래 책은 단연 압권입니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편집자를 지낸 분이 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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