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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d in the stomach]

위에 산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이를 알게 된 것은 200년도 안 되었습니다. 미국 Conneticut의 Lebanon에서 태어난 군의관 William Beaumont가 Alexis St. Martin이라는 환자를 만나면서 처음 연구된 것입니다. 전쟁 중 상처를 입어 gastrocutaneous fistula가 있던 Alexis St. Martin의 위로 pH-meter를 밀어 넣어 처음 알게 된 것입니다.

William Beaumont의 생생한 증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무척 흥미롭습니다.

At the outbreak of the War of 1812, he entered the army as a surgeon's mate. Beaumont was the only physician on the island in June 1822 when Alexis St. Martin, a 19-year-old French Canadian, was accidentally shot by a gun in the store of the American Fur Company.

"I was called to him immediately after the accident. Found a portion of the Lungs as large as a turkey's egg protruding through the external wound, lacerated and burnt, and below this another protrusion resembling a portion of the stomach, what at first view I could not believe possible to be that organ in that situation with the subject surviving, but on closer examination I found it to be actually the stomach, with a puncture in the protruding portion large enough to receive my fore-finger, and through which a portion of his food that he had taken for breakfast had come out and lodged among his apparel. In this dilemma I considered my attempt to save his life entirely useless."


너무들 하십니다. 교수는 그냥 교수답게 살면 그만입니다. 왠 탐욕을...

[2013-11-1. 중앙일보] '35억 횡령·사기' 김진규 전 건대 총장 징역 4년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성지호)는 31일 김진규(61·사진) 전 건국대 총장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김 전 총장은 지인인 K건설사 대표 박모(50)씨로부터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당시 김 전 총장은 수주금액이 400억원에 달하는 공학관 건설 공사를 약속하는 등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해 돕겠다고 밝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총장은 건국대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각각 2억원과 17억15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부는 이 사건을 병합해 진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학 총장으로서 지켜야 할 신뢰와 임무를 내버리고 수십억원의 피해를 발생시킨 데다 후학과 학내 구성원, 대중들을 실망시켰다"며 "피해자에게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히고도 변명을 늘어놓으며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모범을 보여야 하는 사회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해 주식투자를 하거나 카지노 도박에 몰두하는 등 장기간 무절제한 생활을 해왔다”며 "직위를 악용해 공사를 빌미로 적지 않은 돈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인 김 전 총장은 2010년 9월 건국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업무추진비의 부당 사용 의혹과 규정을 벗어난 수의계약 등으로 불신임되자 1년8개월 만에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2013-10-31. 경향신문] 게으름에 대한 찬양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돈을 버는 것은 선이고 돈을 쓰는 것은 악이란 얘기다. 그 두 가지가 거래의 양 측면이란 점을 생각할 때 그 같은 얘기는 모순이다. 차라리 열쇠는 선이고 열쇠 구멍은 악이라고 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물품 생산에서 나온 가치가 어떤 것이든 그것은 그 물품을 소비하는 행위에 의해 획득된 이익에서 나온 것임이 틀림없다. 우리 사회에서 개인은 이윤을 위해 일한다. 그런데 그가 하는 일의 사회적 목적은 생산한 것을 소비하는 데 있다. 생산의 개인적 목적과 사회적 목적 사이의 이 같은 분리야말로 이윤 창출이 산업을 자극하는 세계에 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명쾌한 사고를 하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인이다.

우리는 생산에 관해선 너무 많이 생각하고 소비에 대해선 너무 적게 생각한다. 그 결과로 우리는 즐거움의 향유나 소박한 행복에는 별 중요성을 두지 않으며 생산을 그것이 소비자에게 주는 기쁨에 근거해 판단하지 않는다. 노동시간을 4시간으로 줄여야 한다고 해서 나머지 시간이 반드시 불성실한 일에 쓰여져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내 얘기는 하루 4시간 노동으로 생활필수품과 기초 편의재를 확보하는 한편, 남는 시간은 스스로 알아서 적절한 곳에 사용하도록 되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보다 더 많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그 교육의 목표에 여가를 현명하게 사용하는데 필요한 안목을 제공하는 항목이 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사회에서나 필수적이다.”

노동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나머지 시간은 여가로 써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동시간 최고 1, 2위를 다투는 우리에게 저자의 주장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최소한 노동으로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벌고 나머지 시간은 인간으로서 즐거움을 누리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읽힌다. 일과 돈벌기에만 매몰되지 말라는 경계일 것이다. 여기서 여가를 누리는 삶은 개인의 선택과 여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사회시스템에 의해 모두 함께 누리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알림] EndoTODAY 동안거(冬安居) : 2013년 12월 1일 - 2014년 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