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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k management]

과잉 긍정성이 문제라고 합니다. '할 수 있다'를 외친다고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 확률을 고려해야 일이 됩니다.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업계의 큰형님 톰 디마르코의 유명한 책 '리스크 관리 (Waltzing with bears: managing risks on software projects)'의 일부를 옮깁니다.

(23쪽)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은 결코 좋은 전략이 아니다. 왜냐하면 리스크가 없는 프로젝트는 정말 가치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27쪽) 리스크 감수 의지는 매우 중요한데, 이는 효율성(efficiency)을 높이는 것보다도 훨씬 더 중요하다. 효율성만 가지고는 효율이 조금 떨어지긴 해도 리스크 감수를 통해 당신 회사를 훌쩍 뛰어넘어 버린 경쟁 기업들을 당해낼 수 없다.

(29쪽) 겉으로는 리스크 감수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업들이 가끔 이상한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들은 긍정적인 사고를 강조하기 위해, 리스크 감수에 따른 불행한 결과의 가능성을 무시하려고 한다. 이는 '무조건 할 수 있다'는 극단적 태도인데...... 사람들이 리스크를 무시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행동은 매우 선택적으로 행해진다. 사소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기록하고 분석하고 관찰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정말 심각한 리스크는 아예 무시해버리는 경우다.

(30쪽) 나는 그가 리스크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그냥 무시해 버리는 부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곳 알아챌 수 있었다.

(33쪽) 성인다움의 특징 중 하나가 사소한 것부터 매우 중대한 부분까지 인생의 불쾌한 면에 기꺼이 대면할 수 있는 의지를 가졌다는 것이다.

(26쪽) 리스크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문제이며, 문제는 이미 현실화된 리스크다.

(42쪽) 누군가가 "원치 않는 결과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결과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공언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불가능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 덴버 국제공항이 그렇다.

(56쪽)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제한적으로 '할 수 없다'는 사고가 허락되어야 한다.

(68쪽) 최악의 조직은 납득가지 않는 예측은 처벌하면서, 결과는 처벌하지 않는 조직이다.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때, 그들은 "이봐, 저 친구가 날짜를 맞추지 못했지. 그러나 적어도 최선은 다 했어."라고 합리화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사람들은 멋진 전망을 내놓는 일이 실제로 완수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대로 행동할 것이다. 여러분이 이런 조직에서 일한다면, 대세에 따르면서 리스크에 대한 평가 결과는 당신 개인적으로만 관리하는 것이 좋다.

(80쪽)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작업에서는 승리를 위해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보다 실패의 크기를 제한하는 것이 평균적으로 더 중요하다.

(89쪽)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호소하는 공통된 불만은 '이야기될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짜가 자동으로 마감시한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내년 1월 1일 전까지 인도 확률은 제로다'라는 컨설턴트의 의견을 공론화함으로써, 오히려 1월 1일이 마감시한으로 구체화되는 쪽을 상황을 몰아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래 그림에서 1월 1일 자측의 곡선이 포함하는 면적은 본질적으로 0 이다...... 여기서 1월 1일을 '극소확률일자 (nano-percent date)'라고 부른다...... 과거 프로젝트들과 정책의 척박함으로 인해 우리들은 10-15% 정도의 불확정 구간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되도록 길들여졌다.

(121쪽) 누군가가 갑자기 놀라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공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프로젝트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들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도록 할 수 있다.

(151쪽) 소프트웨어 업게에서 일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저런 프로젝트에서 어떤 공통적인 문제점들이 만연하고 있는지 알 것이다. 일정의 지연, 하나 둘씩 늘어가는 요구사항 등은 한 번 발생하고 사라져서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 그런 것들이 아니다...... 이상한 것은 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에서는 사람들이 좀처럼 이런 사실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핵심 리스크는 다음과 같다.

1. 원래 일정의 결함
2. 요구 사항의 확대
3. 인원의 교체
4. 설명 명세 붕괴 (specification breakdown)
5. 낮은 수행능력 (under-performance)

(169쪽) 리스크의 언급을 억제하는 분위기가 매우 강하므로, 실제로 이를 말할 수 있도록 하려면 확고하고 명료한 프로세스가 수반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두가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의식행위(ritual)가 필요하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프로그램).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12월 7일 종일 행사로 진행됩니다. 제가 학술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학회입니다. 특별히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학회 전날인 12월 6일 저녁시간에 홍콩의 James Lau 교수님 등을 모시고 satellite symposium도 개최됩니다 (사전 신청: 학회사무실. 02-565-9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