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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Reprocessing endoscopes (6) - Steps of disinfection]

내시경 소독은 매우 복잡한 과정으로 이루어지나 다음 4단계로 요약됩니다. 내시경 자동세척기를 과신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철저한 수세법은 자동세척기 못지 않은 결과를 보입니다.

1) Cleaning and rinsing: 내시경을 소독제에 담그기 이전 모든 과정을 말하며 기계적인 세척을 철저히 시행하면 미생물 오염을 1/10,000로 줄일 수 있습니다. 철저한 세척을 통하여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해야만 liquid chemical germicide의 효과가 증대됩니다. 필자는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 직후 알콜거즈로 내시경 표면을 닦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알콜로 삽입부 표면을 닦는 것은 유기물을 굳게 만들어 소독을 방해합니다. 잘못된 관행이므로 즉시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세척이 좋지 않으면 아래 그림과 같은 biofilm이 형성됩니다. Biofilm이 있으면 소독제에 아무리 오래 담그더라도 소독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일차 세척 직후에 아래 그림과 같이 leak test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Leak가 있는 내시경을 액체에 담그면 내시경이 금방 망가집니다.

2) Disinfection: 내시경을 소독제에 담그는 과정입니다. 과거에는 내시경의 삽입부만을 담갔습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완전 방수 내시경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최근에는 내시경 전체를 담그는 것이 원칙입니다. 정식으로 인정된 소독제는 대부분 미생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소독제에 내시경을 담그는 시간 (contact time, immersion time)이 논란입니다. 국내 지침은 각 소독제의 개별적인 지침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3) Further rinsing with filtered or sterile water: 소독제를 제거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Sterile water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마실 수 있는 수준의 filtered water가 이용됩니다.

4) Forced air drying and preparation for storage: 내시경을 소독 후 젖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하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공기를 빠른 속도로 통과시켜 말리면 좋습니다.

그리고 surveillance culture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정기적으로 내시경에서 검체를 얻어 배양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료적으로 접근한다면 surveillance culture를 하는 곳이 관리를 잘하는 병원이고 하지 않는 곳은 그렇지 않은 병원일 것입니다. 하지만 surveillance culture의 sensitivity와 specificity는 그리 신뢰할 수준이 아닙니다. 배양 양성의 의미를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배양 음성이라고 소독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도 안 됩니다. 잘못하면 false sense of safety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주의합시다.

Surveillance culture 결과에 따라 一喜一悲 하지말고 정해진 소독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지 monitoring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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