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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4. Issues on duodenal ulcer (6): PPI maintenance instead of H2RA]

어제 제시한 그림을 다시 들여다 봅시다. 한번 출혈한 십이지장궤양은 H2RA로 maintenance하지 않는 한, 1년에 5-6%씩 꾸준히 재출혈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5년이상 산분비억제제를 써야 합니다 (언제 끊어도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물론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만약 H2RA 대신 PPI를 쓰면 어떠할까요? 근거는 부족합니다. Evidence-based medicine 시대이므로 말도 안되는 소리로 취급해 버릴까요?

저는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할 수 없는 십이지장궤양 출혈 환자에서 유지요법으로 H2RA 대신 PPI를 씁니다. Half dose PPI를 이틀에 한번 사용하고 있는데 재발된 예를 본 적이 없습니다.


[궤양 재발이나 NSAIDs 궤양으로 PPI 장기 복용하시는 분이 PPI를 끊었을 때의 위험성]

아래 환자는 자의로 PPI을 끊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보여줍니다. Attenuated FAP 수술 후 십이지장 천공이 있어 primary repair를 하셨던 분입니다 (상세 병력은 알 수 없음. 타병원 수술). 몇 년 후 십이지장궤양 출혈로 내원하여 입원치료하였고 esomeprazole을 투여하였으며 평생 드시도록 강조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후 CVA가 발생하여 인근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후 aspirin과 silostazole을 복용하셨는데 esomeprazole은 처방되지 않았고, 환자도 집에 남아있던 esomeprazole을 드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십이지장궤양 출혈로 다시 입원하셨습니다. Esomeprazole을 투여하였으며 "평생 드시도록" 10번 강조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고령 환자에게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환자가 esomeprazole을 끊지 않고 평생 드실 수 있을지 의사로서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2018. 71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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