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 Next

[20110827. screening endoscopy (5): psychologic response]

건강검진에 대한 보다 상세한 논의에 앞서 꼭 소개하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제목은 건강염려증 사회와 건강검진. 가톨릭의대 인문사회의학과 최보문 교수가 2010년 6월 기고한 내용입니다. 전문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하여 그 일부를 옮깁니다.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건강해 보이는 사람 혹은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일정 수준의 검사들을 시행하는 것이고, 이는 공중보건관리에 유용한 도구이다. 그러나 국민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도구라고 해서 반드시 윤리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질문해 볼 필요가 있다. 즉 검사가 합당하고 윤리적이기 위해서는 그 결과로 인해 이득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건강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버렸거나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과 같이 되버린 것이다. 이 덕목을 지니기 위해서는 생활의 세세한 부분 모든 곳에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 하고, 정기적으로 온몬을 샅샅이 뒤지는 의료소비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가히 온 사회가 건강염려증에 빠져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렇습니다. 건강은 행복한 인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뿐입니다. 삶의 유일한 목적은 아닌 것입니다. 건강하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적당해야 합니다.


99. 참고자료

1) EndoTODAY 건진 내시경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