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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gnosis of peptic ulcer]

소화성궤양은 상부위장관조영술(upper gastrointestinal series: UGIS)에서 위장관벽 바깥으로 돌출하는 형태의 궤양으로 나타난다. 궤양의 중심으로 향하면서 궤양의 변연까지 뻗는 부드럽고 대칭적인 함요 주름을 동반한다. 주위 염증과 부종에 따라 부종이 없거나, 경도의 부종인 경우 가는 방사선 투과성의 선(Hampton’ line)을, 중등도의 부종인 경우 띠 모양의 저음영인 궤양 깃(ulcer collar)을, 심한 부종의 경우 궤양 둔덕(ulcer mound)을 형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부위장관조영술만으로는 악성 궤양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내시경은 소화성궤양의 진단의 표준적인 검사법이다. 일반적인 진단의 정확도는 90-95% 이상이다. 육안소견을 관찰하면서 동시에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아울러 조직검사(Giemsa staining 등)나 신속요소호기검사(rapid urease test; CLOtest)를 통하여 H. pylori 감염도 진단할 수 있다. 전형적인 궤양은 대개 원형이고 주위 점막과의 경계는 분명하다. 궤양의 중심을 향하여 모이는 몇 개의 주름이 관찰될 수 있는데, 주름은 부드럽게 폭이 감소하는 형태를 보인다. 급성기인 경우에는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내시경 검사에서 궤양이 발견된 경우 반드시 자세한 영상기록과 소견을 남겨서 추적관찰시 참고하여야 한다.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할 내용은 (1) 위치, (2) 개수, (3) 크기, (4) 형태, (5) 주위 점막과의 경계, (6) 주름의 변화, (7) 자연 출혈의 유무 등이다.

내시경에서 궤양이 발견된 경우 악성과의 감별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조직검사는 궤양의 변연을 따라 시행하며 개수는 악성과의 감별을 위해 4개 이상을 추천하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이보다 작은 수의 조직을 채취한다. 조직검사는 hematoxylin-eosin 염색을 통해 진단하며, H. pylori 감염 진단을 위해 이차적으로 Giemsa 염색 등을 시행할 수 있다. CLOtest를 좋아한다. 왜냐? Giemsa를 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여러 개 얻어야 하고, 처방도 따로 넣어야 하기 때문에. 즉 귀찮아서...


70대 남성에서 체중 감소로 발견된 십이지장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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