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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Others

암 확진 전 사망한 환자의 상병 code

[애독자 질문] 내시경에서 EGC IIc 의심되는 병변 있어 조직검사 한 결과 atypical cell, follow-up rebiopsy recommended 소견을 받아, 추적내시경을 시행하였습니다. Ulcer는 healing되어 있었고, scar부위에서 조직검사를 하였는데 atypical cell, highly suggestive of adenocarcinoma 소견이 나와 ESD 예정 중 사고로 사망하였습니다. 진단서를 어떻게 써야 할까요?

[이준행의 답변] 정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의사마다 다른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암이 digital이라기 보다는 analog라고 생각합니다. 암(癌)과 암이 아닌 것(비암, 非癌)에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암을 담당하는 의사로서 암이라는 확진과 암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나 암직전단계와의 구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암의 확률이 높은 것이나 암직전단계는 암에 준하여 치료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최종결론이 암으로 나올 수 있고, 아직 암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나 환자에게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행정은 다릅니다. 암이면 할인해주고 암이 아니면 돈을 더 내야 하는 현행 국민의료보험 지불구조가 문제입니다. 민간보험은 더 심합니다. 암이 무슨 Lotto입니까? 암(癌)과 비암(非癌)을 명확히 나눌 수 없는 것이 fact인데도 불구하고, 의사에게 암인지 아닌지 답하라고 요구하는 현행 지불구조는 무척 폭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식도상피내암에 비슷한 문제가 있고, carcinoid도 비슷하고.... 여기 저기 문제는 많습니다. 그러나 관(官)에서는 아무도 고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民)은 할 수 없는 일인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저 같으면 그냥 있는 그대로 진단서에 쓰겠습니다. 궤양에 준한 coding을 한 후 내용에 "atypical cell, highly suggestive of adenocarcinoma 소견이 나와 내시경 치료를 예정했던 분으로 최종 진단은 미정입니다"라고 쓸 것을 제안합니다. 확진을 위하여 부검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니 쉽지 않습니다.


Video Journal and Encyclopedia of GI Endoscopy

건국대학교 이선영 교수님께서 새로운 저널 하나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기존 의학저널과 달리 내시경 시술 동영상을 체계적으로 모아둔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내시경 공부와 영어 공부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다음은 이선영 교수님의 소개입니다.

"Dr. Tang이 작년부터 열심히 준비해 온 Video Journal and Encyclopedia of GI Endoscopy가 나왔습니다. 요즘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내시경 시술자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시술을 배울 수 있고, video script가 있어 이해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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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15 매일경제] 한국서 의료봉사 40년…벨기에人 배현정씨 - 1972년 스물여섯 살에 처음 한국을 찾은 파란 눈의 여간호사 마리 헬렌 브뢰세르는 빈곤한 삶에 지쳐 몸이 아파도 치료조차 버거워하는 한국 사람들이 안타까웠다. 벨기에 출신인 그녀는 3년을 봉사단체에서 일하다 1975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을 받아 금천구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全眞常) 가정복지센터`를 열고 본격적으로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강산이 네 번 변하는 동안 그녀에게는 `배현정`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어어학당 선생님이 지어준 이름 `현정`에 자신의 성 `브뢰세르`와 비슷한 성인 `배`를 붙였다. 환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 1999년에는 이 이름으로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한국 땅을 처음 밟았을 때 간호사였던 배 원장은 의사가 됐다. 전진상센터를 열고 6년 후,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본인이 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1981년 중앙대 의과대학에 편입한 배 원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운신의 폭이 넓어진 그녀는 40년간 총 39만명의 저소득층을 진료했다. 가난해서 학교를 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줬다. 긴 시간 달동네 판자촌에서 월평균 1500명의 환자를 보살펴온 `파란 눈의 주치의`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67)이 JW중외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제정한 제1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진상은 온전(全)한 자아봉헌, 참(眞)다운 사랑, 끊임없는(常) 기쁨이라는 뜻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진료소의 이름처럼 그녀는 40년 동안 한결같이 한 자리에서 환자들을 돌봤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정신을 기려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의료증진에 기여하는 참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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