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 Next


[Parasitology (6) 개회충. 호산구성 간농양은 무엇입니까?]

보다 상세한 내용과 함께 EndoTODAY 개회충으로 옮겼습니다.













호산구성 간농양(eosinophilic liver abscess)은 eosinophilia와 함께 다수의 간결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간에 호산구가 침윤하는 경우는 기생충 감염 이외에도 알러지성 질환, 약물, 과호산구 증후군, 원발성 담도성 경변증,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 호산구성 위장관염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개회충(Toxocara canis)의 visceral larva migrans와 관련된 경우가 흔한데, 실제로 개회충 ELISA에 강한 양성 반응을 보입니다. Toxocariasis의 visceral larva migrans는 폐, 심장, 눈, 중추신경계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상복부 불쾌감 및 복통, 소화불량, 쇠약감 등 비특이적인 소화기 증상이 가능합니다. 동물의 생간, 육회, 천엽 (소의 세번째 胃), 야생동물 등을 드셨던 분이 많습니다. 물론 이런 것을 드신 적이 없는 분도 계십니다. 숙주인 개를 키우는 분도 10% 정도 됩니다.

CT에서 저음영의 조영증강이 안 되는 2 cm 이하 다발성 종괴로 보이며 fuzzy margin, subtle hypoattenuation, non-spherical shape 등이 특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지만 간혹 follow-up에서 병소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름이 visceral larva migrans입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 eosinophilia는 6개월 에, 간 병변은 1년 내에 사라집니다. 개는 mebendazole이나 thiabendazole로 치료합니다. 사람은 치료하지 않습니다.

실제 임상에서의 문제는 암환자의 staging workup으로 시행한 CT에서 우연히 발견된 경우입니다. 암환자이기 때문에 다발성 간전이를 의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CT 영상을 잘 분석하고 임상상을 잘 고려하면 대부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간의 다발성 저음영으로 조직검사에서 eosinophilic granuloma가 확인되었다. 개회충 ELISA 강양성.


[FAQ]

[2014-10-20. 제주에서 애독자 편지]

안녕하세요? 이준행 교수님! Toxocariasis에 의한 eosinophilic liver abscess는 제주지역에서 매우 흔히 봅니다. 그리고, 증상 없는 eosinophilia (500-1,000 이상) 환자들을 검사해 보면, toxocarisis Ab (+), Anisakias Ab (+) 인 경우도 많습니다. 본원 allergy 내과 교수님 의견으로는 toxocariasis와 anisakis Ab가 cross reactivity를 보인다고 하네요... 대부분 간, 천엽, 회를 평소 많이 드시고, 말(馬)의 간을 생으로 먹는 제주 문화와 관련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oxocariasis Ab 양성 반응의 asymptomatic eosinophlia 환자들을 Albendazole 400 mg po bid 7일 처방하고 있는데, Endotoday를 읽어 보니 동물이 아니라면 치료하지 않는 것이 맞는지요? 치료하고 follow-up 해 보면, eosinophlia가 3개월 뒤에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표료 안 한 사람도 일부는 eosinophlia가 저절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내용 감사합니다.

[2014-10-20. 이준행 답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주에서 말 고기를 먹는 것은 잘 알았지만 말의 간을 생으로 먹기도 하는군요. 환자들의 문화, 생활습관을 알아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개회충 (Toxocara canis) 인체감염은 투약하지 않고 경과관찰하는 것입니다. 일전에 간 전문 교수님께 문의하였더니 albendazole 400 mg을 하루 2회 7일 투약하기도 한다고 하시더군요. Schmidt 교과서(기생충 교과서입니다)에는 다음과 같이 씌여 있습니다. "Usually only patients with severe symptoms are treated."


[References]

1) EndoTODAY 기생충학

2) 흡충 감염증

(PDF, 0.5 M)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