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화성 궤양은 “no acid, no ulcer”와 같은 문구로 병태생리가 정의되었다. 즉, 위산과 펩신의 공격인자가 방어인자보다 우월할 때 소화성궤양이 발생한다는 논리였으나, 이후 여러 연구를 통하여 Helicobacter pylori와 비스테로이드소염제(no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가 중한 원인 인자로 대두되었다.
과거부터 공격인자와 방어인자의 균형이 중요한 개념으로 소개되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역시 공격인자가 중요하다. 방어인자가 약해지는 것 자체만으로 궤양이 발생하는 예는 많지 않다. 대부분 Helicobacter나 NSAID와 같은 공격인자의 증가가 결정적 발병인자이다.
아스피린-관련 궤양
졸링거 엘리슨 증후군과 같은 위산 과분비 질환에서도 소화성궤양은 흔하다. 이외에도 감염 질환 (결핵, 매독, 바이러스, 진균 등), 염증 질환 (크론병 및 베체트병), 방사선 치료 후, 림프종 및 악성질환에서도 위장관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나 혼선을 피하기 위하여 소화성궤양으로 부르지 않고 각각의 질병명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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