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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2. Bezoar (13) - Bezoar removal using Coca Cola]

과거부터 위석의 내시경 치료는 쉽지 않았습니다. 4-5 cm에 이르는 위석은 내시경으로 분쇄하지 못하고 (큰 위석을 잡을 수 있는 basket이 없음) 개복수술을 하였던 예가 많았습니다. 물론 이 경우의 수술은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위를 열고 돌을 꺼내고 위를 닫으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단한 수술일지라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약물을 이용한 위석 제거법으로 acetylcystein이나 metoclopramide, cellulase, multienzyme preparations 등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탄산칼슘 함유 음료를 이용하여 위석을 용해함으로써 제거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Coca-Cola를 마시거나, 비위영양관을 통해 다량의 Coca-Cola로 세척하는 방식이 이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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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위석에 직접 Coca Cola를 주입하는 방법이 많이 쓰입니다. 금방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즉시 snare를 이용하여 위석을 분쇄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Coca Cola를 사용한 첫 국내 보고는 국립의료원 팀에서 발표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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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한 예를 증례보고 한 바 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지 2007;34: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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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a Cola가 위석을 용해시키는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1) Coca-Cola는 pH 2.6으로 정상 위산과유사하여 위 내용물을 산성화시켜 위내 단백분해효소를 활성화시키고, (2) 이산화탄소 기포를 발산시켜 위석 내로 직접 침투하면서 위석의 섬유질 덩어리를 소화시킨다고도 합니다. (3) Coca-Cola에 함유되어 있는 탄산수소나트륨의 점액용해효과도 기여할 것입니다.

헬스조선에서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위석 치료에 콜라를 이용하게 된 배경에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리스의 한 의사가 자동차 수리공이 꽉 조인 나사가 풀리지 않을 때 이를 콜라에 하루 동안 담가두면 잘 풀리는 것을 보고 콜라를 위석 치료에 시도해 성공했다는 것. 이를 학회지에 발표한 뒤 많은 의사들이 이 방법을 따라 하고 있다." 같은 기사에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언급도 있었습니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콜라를 많이 마신다고 위석을 예방하거나 생긴 위석을 없애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참고문헌]

1. EndoATLAS 위석 - 위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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