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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alence of silent GERD in USA]

미국에서 silent GERD의 빈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미국이야 상부 건진내시경을 하지 않는 나라이므로 데이타가 많지 않습니다만 Fass 박사의 리뷰를 보면 생각보다 드물지 않습니다. GERD와 Barrett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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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s 박사는 silent GERD의 임상적 의의를 (1) 식도 선암의 발생 및 (2) sleep abnormality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약물치료를 할 것인지, 추적관찰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과잉치료를 피할 것인지의 관점에서 논의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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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3-6-13] {김종철의 수하한화} 전력대란, 정말 두려운 게 뭘까 - 꼭 30년 전 미국이라는 나라에 난생처음 가서 대학원에 등록을 하고, 록펠러가 지어줬다는 건물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야간수업을 듣고 제일 늦게 방을 나서던 나는 전등을 끄고 나오기 위해서 스위치를 찾았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봐도 스위치 비슷한 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음 강의 시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궁금해서 옆방에 가보았다. 거기도 스위치 같은 것은 없었다. 웬일일까? 나중에 들으니, 건물 전체가 그렇다는 것이다. 전기는 중앙변전소에서 통제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밤낮없이 강의실이건 연구실이건 전기를 켜놓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황당하고도 충격적인 뉴스였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전기란 공기 같은 것, 즉 건물 속에 들어가면 그냥 늘 있는 것이어서 의식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전기라는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회적 약자의 삶과 자연이 망가지고 있는지,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 생활구조가 아니었다. 그동안 내가 한국에서 듣던 “협상 불가능한 미국식 생활방식”이란 결국 이런 것이었구나!

일찍이 국제문제 전문가 조지 캐넌은 "세계인구의 6.3%를 점하는 미국은 미국식 생활을 위해서 세계의 부 50%를 필요로 한다…미국이 윤리적인 외교를 추구한다는 것은 매우 순진한 생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을 침략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공언했다. 이 유명한 발언이 나온 것은 1948년이었다. 그 이후 역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로이다.

'미국식 생활방식'의 구체적인 진상을 목도하고, 나는 복잡한 상념에 빠져들었다. 오늘날 대학이나 학문이라는 것도 결국은 이 터무니없는 미국식 생활을 합리화하고, 그것을 전 세계로 확산하려는 목적에 봉사하는 문화적 제도에 불과한 것이며, 대학 내 소수의 비판적인 학자·지식인들도 근본적으로는 ‘충성스러운 야당’과 같은 존재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억누를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내가 미국에 무슨 공부를 왜 하러 왔는지 심히 모호해졌다.

마침 그때 유럽과 미국에서는 신형 핵무기를 서유럽 나토가맹국에 배치하려는 레이건 정부의 계획에 대항하여 격렬한 반핵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운동을 이해하기 위해서 나는 관련서 몇 권을 읽고, 상당한 계몽을 받았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개안(開眼)을 경험한 것은 루돌프 바로라는 철학자의 발언 덕분이었다. 바로는 원래 동독의 공산주의자였지만, 반체제 혐의로 구금됐다가 서독으로 추방된 이후 녹색당 창설기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는 이 무렵 '절멸주의'라는 용어로써 현대문명이 이미 집단자살체제가 되었음을 명료하게 지적하고 있었다. 1983년 가을, 미국 시민단체의 초청으로 뉴욕을 방문한 그는 반핵시위대 앞에서 "우리가 핵무기를 반대하려면 먼저 뉴욕 시내를 질주하고 있는 저 수많은 자동차를 반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좌파 진영 사이에서 이 발언은 즉각 격렬한 성토의 대상이 되었다. 그들은 바로가 제3세계 민중이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와 현대적 문명생활을 누릴 권리를 부정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이 논쟁을 보면서 좌파의 앞날이 걱정되었다. 그들은 루돌프 바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무엇보다 생명과 자연의 입장에서 보자면, 핵무기나 자동차나 하등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을 주목하지 않았다. 실제로 좌파 진영 속에서 핵무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것에 비해 핵에너지 시스템(혹은 대규모 화력발전 시스템)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늘 모기소리였다.

'미국식 생활방식' 앞에서 절망을 느끼고 있던 내게 바로의 발언은 큰 위안이었다. 그래서 한동안 바로의 책들에 몰두했다. 그의 목소리는 통렬했다. "우는 안전을 추구하되 무기를 버려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화학물질을 쓰지 않는 보건위생을 추구해야 하고, 산업적 시스템 바깥에서 생계를 강구해야 하며, 땅과 숲의 보존을 위해서 짐승고기를 포기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 한, 우리는 모든 생명의 적이며 사탄이다." 요컨대 우리 개개인이 특별히 악한 동기가 없더라도, 오늘날의 거대 산업체제에 별 생각 없이 순응하는 생활 자체가 가공할 악행이라는 것이다.

최근 오랫동안 은폐됐던 엄청난 비리들이 드러나면서 원전 가동이 일부 중지되자 전력대란이 운위되고 있다. 이 기회에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전력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밝혀내는 일일 것이다.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값싼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그로 인한 극도로 몰상식한 에너지 낭비구조, 대기업과 깊게 유착된 국가권력에 의한 무책임한 에너지 정책 등을 철저히 캐묻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무엇을 왜 두려워하는지 근본적으로 따져보는 일이다. 우리가 진실로 두려워해야 할 것이 과연 전기 부족 상황인가? 우리는 지금과 같이 생명과 자연을 끊임없이 파괴하지 않고서는 한순간도 지탱할 수 없는 대규모 산업·소비 시스템이 과연 지속 가능하다고 믿는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기를 풍부히 쓰는 산업과 생활이 정말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마지막 철학적 물음은 1980년대 초 원전 도입 여부를 둘러싼 논쟁 중에서 덴마크 시민들이 던진 질문의 하나였다. 그런 근본적인 질문과 사회적 토론의 결과, 덴마크는 원전을 짓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원래 인간생활에서 물자와 에너지를 흥청망청 소비하는 생활은 정상이 아니라 일탈이라고 해야 옳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장구한 인류사에서 ‘경제성장’ 시대는 찰나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문명비평가 루이스 멈포드는 고대 그리스가 자유와 자치에 입각하여 위대한 문명을 창조했던 기반에는 간소한 생활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 의하면, "그리스 문화와 가난은 쌍둥이"였다.

생명에는 빛과 밝음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어둠과 그늘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늘과 어둠이 없으면 수면도 휴식도 취할 수 없다. 전기를 꺼야 밤하늘의 별들도, 북극성도 나타나게 마련이다. '미국식 생활방식'의 지배 밑에서 별을 잃고, 침로(針路)를 잃은 채 방황하는 이 정신적 빈곤 상황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99. 참고문헌

1. EndoTODAY 무증상 역류성 식도염

2. EndoTODAY Goole 검색 "무증상"

3. 무증상 식도 캔디다증 asymptomatic esophageal candidi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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