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 Home | EndoTODAY | List | Next
1) Grossly complete resection (by the endoscopist): 시술의사가 종양이 모두 제거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complete resection으로 판정하는 기본이다.
2) En-bloc resection (or complete reconstruction in piecemeal resection cases)
3) Well or moderately differentiated histology: 다른 조건은 모두 complete resection이지만 cell type만 문제인 경우는 경과관찰을 하는 예도 있으므로, 반드시 staff와 상의한다.
4) Limited to the mucosal layer: muscularis mucosa (점막은 epithelial layer, lamina propria, muscularis mucosa의 3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까지 침윤된 경우는 점막암이다. 500 micrometer (=0.5 mm)이하의 점막하층 침윤(SM1이라고 부른다)에서는 보통 수술을 권하지 않고 경과관찰을 한다. 500 micrometer를 초과하는 경우는 원칙상 수술을 한다. 500 micrometer 이하의 침윤이라도 종양이 2 cm 이상이거나 궤양이 있거나 기타 상황에 따라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5) Resection margin (-): 점막암이고 lateral margin이 한 두 방향에서만 양성이면 추가적인 ESD 혹은 ablation을 하기도 한다.
6) No vascular invasion
7) No lymphatic invasion
Lymphatic involvement가 있어 수술을 보낸 예
[참고문헌]
1) Surgical outcome after incomplete ESD (삼성서울병원의 경험, Br J Surg 2011) - The incidence of residual tumour in the surgical specimen was 24·6 per cent after incomplete ESD.
[2013-8-26. 애독자 질문] 내시경 세미나 강의는 참 유익하였습니다. 저도 예전에 transient global amnesia가 온 경우를 두번 경험하였습니다. 한번은 수면후에, 한번은 수면과 상관없이 일어난 것이어서 무척 당황한 기억이 납니다. 내시경 후 약 하루 정도의 기억소실이 있었고 일주일 뒤에도 건강검진 날을 기억하지 모하셨습니다. 왜 그런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2013-8-26. 이준행 답변] 일전 내시경세미나때 설명드린 바와 같이 midazolam 사용한 환자가 내시경 전후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postendoscopy syndrome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midazolam 혹은 propofol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서도 antegrade amnesia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간 다르지만 저희도 수년 전 비슷한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는 Buscupan 때문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현재는 Buscopan을 내시경 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참고문헌: Unexpected anterograde amnesia associated with Buscopan used as a predmedication for endocscopy (World J Gastroenterol. 2007)
Abstract: It has been known that peripheral adverse event is caused by peripheral antimuscarinic action, from hyoscine butylbromide (Buscopan; Boehringer Ingelheim, Germany) used as a premedication for endoscopy. However, symptoms or signs associated with the central nervous system are rarely reported in the field of anesthesiology and peripartum labor. This central anticholinergic syndrome is likely caused by blockade of muscarinic cholinergic receptors in the central nervous system. There is no report on Buscopan-induced central anticholinergic syndrome in endoscopy room so far. Three middle-aged females unexpectedly suffered from anterograde amnesia after intramuscular injection of hyoscine butylbromide as an antispasmodic premedication for endoscopy at our endoscopy unit in the Health Promotion Center.
모듬회가 옳은 말일까요, 아니면 모둠회가 옳은 말일까요? 경향신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답은 모둠회'입니다.
같은 산악회에 다니는 후배가 전화를 했다. 퇴근 후 소주 한잔하자고 한다. 횟집에서 후배가 소주와 ‘모듬회’를 주문한다. 직업의식이 투철한(?) 글쓴이가 그에게 ‘모듬회’는 틀린 말이라는 거 아느냐고 물었다. 눈이 동그래지면서 ‘모듬회’라고 적힌 음식점 차림표를 글쓴이에게 보여준다. 음식점 차림표에 ‘모듬회’ ‘모듬요리’ ‘모듬구이’라고 적어 놓은 식당이 많다. 그런데 이는 잘못된 말이다. ‘모둠회’ ‘모둠요리’ ‘모둠구이’가 바른말이다.
모둠회의 ‘모둠’은 ‘모도다’에서 유래한 말이다. ‘모으다’의 옛말이 ‘모도다’이다. 그리고 ‘모두다’는 ‘모으다’의 방언이면서 ‘모도다’가 변형된 말이다. ‘모두다’의 명사형 ‘모둠’에 명사 ‘회’가 결합하면서 표준어 대접을 받게 된 것이다. 힘의 방언인 ‘심’이 ‘밥심, 뱃심, 팔심’처럼 합성어를 이룰 때 표준어로 인정받는 것과 같은 논리다. 국립국어원은 오래전 “‘모둠’이나 ‘모듬’은 둘 다 표준어가 아니다. 그런데 ‘모둠회’를 표준어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모둠-’으로 시작하는 말이 현재 표준어로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둠꽃밭, 모둠냄비, 모둠발, 모둠밥, 모둠앞무릎치기와 같은 말들이 이전부터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모듬’을 버리고 ‘모둠’을 표준어로 삼게 된 이유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