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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rmann type IV gastric cancer in Japan]

앞서 우리나라의 보만 4형 진행성 위암과 일본의 보만 4형 진행성 위암이 약간 다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일본의 개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경성 위암이란 병리학적인 용어로, 뚜렷한 종괴나 융기가 없이, 광범위한 섬유성 결합조직의 증식으로 인하여 위벽이 전체적으로 딱딱해지고 내강이 현저하게 줄어든 경우를 뜻합니다. 국한성인 경우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즉 경성 위암은 경화를, 보만 4형 진행성위암은 미만성을 특징으로 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드물게 미만성 암 침윤이 있으면서도 신전성이 잘 유지된 경우가 있는데 이를 경성 위암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Linitis plastica라는 용어는 1865년 Luis Brinton이 점막하조직의 섬유성 증식으로 인하여 비후 경화되어 혁대모양이 된 상태를 염증성 변화라고 오인하여 명명한 것입니다. 이후 위암의 한 형태라고 판명되었고 경성 위암과 혼용되고 있습니다. Linitis plastica는 소만을 제외한 위체부에 많고, 점막 내 확산은 점막하층내 확산보다 아주 작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위 전체에 미만성으로 확산되어 있어, 점막 주름의 사행과 굵기가 광범위하게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일본에서 말하는 보만 4형 진행성 위암은 전정부에 많고, 점막내의 확산 부분과 점막하 층에서의 확산된 넓이가 거의 일치하고, 특정 부분에 국한되어 있고, 점막 주름의 비후나 사행은 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위체부 보만 4형 진행성위암이라 부르는 것이 일본에서는 linitis plastica입니다. 일본에서의 보만 4형은 전정부에 국한된 것을 말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Sugiyama는 linitis plastica를 다음과 같이 셋으로 나눈 바 있습니다.

1) Typical linitis plastica: 위암세포가 점막하로 위 전체면적의 1/4 이상 침윤되어 있으면서 위내강이 좁아진 상태

2) Latent linitis plastica: 위암세포가 점막하로 위전체면적의 1/4 이상 침윤되어 있으나 위내강의 협착은 없는 상태

3) Pre-linitis plastica: 위암세포가 점막하로 위전체면적의 1/4 이하로 침윤되어 있는 상태로 위내강은 좁아져 있지 않은 상태

크게
출처: 위와 장 (번역본) 2008:43:381-384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제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AGC Borrmann type IV in Korea = Body type + Antral type

1) Body type AGC Borrmann type IV in Korea = Linitis plastica in Japan

2) Antral type AGC Borrmann type IV in Korea = AGC Borrmann type IV in Japan


2016년 Clin Endosc에 박무인 교수님께서 기고한 논문(Borrmann Type 4 Advanced Gastric Cancer: Focus on the Development of Scirrhous Gastric Cancer)에 아래와 같은 그림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1990년 조성락 선생님께서 번역하셨고, 필자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많은 내시경 의사의 첫 내시경 교과서였던 일본 내시경 책 '소화관 내시경 진단 text (1)' 157쪽을 보면 보만 4형 진행성 위암을 다음 두 가지로 나누어 놓았다.

(1) 주름형: 주름이 비대하고 그 사이가 협소하다. 주름은 결절상으로 꾸불꾸불 사행한다.

(2) 편평형: 정상의 표면구조가 업성지고, 평활하고 전체가 퇴색되고 딱딱한 감이 있다. 위각은 두껍고 둔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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