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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hinella spiralis 선모충]

1. 선모충이란?

소장점막에 기생하며 수컷 1.5mm, 암컷 3mm. 식도부는 stichosome으로 구성. 수컷에는 교접침이 없고 1쌍의 conical papillae가 있다. 암컷은 유충을 산출한다(larviposition).

선모충 인체감염은 돼지나 야생동물의 설익은 근육을 먹거나 날것으로 먹는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심한 전신질환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은 주로 성충보다 횡문근에 침입하는 유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야생동물 근육을 날것으로 먹은 사람들이 집단감염된 epidemic이 발생한 적이 있다.

청년의사 쇼피알 대리의사 편


2. 인체내 이행경로와 기생부위

감염형은 돼지고기 속의 encysted larva - 소장의 crypt 침범하여 성충이 됨 - 장관으로 나와 교접후 수컷은 죽고 암컷은 장점막 융모사이에 기생하면서 유충을 배출 - 유충은 혈류를 따라 폐정맥, 전신순환으로 - 횡문근으로

침범된 근세포는 유충의 stichocyte 항원의 자극으로 인하여 nursing cell이 됨. 주위에 정맥총도 형성되어 nursing cell-parasite complex를 이루어 영양공급 및 노폐물 제거


3. 선모충 병인론과 임상증상

1) 점막침입기(enteric invasion; 1주): 돼지고기를 먹고 급성 식중독

2) 유충이행기(larva migration; 2-6주): 발열, 근육통, 호산구증다증, 독작용, 과민반응. 심근, 폐, 중추신경계 합병증

3) 유충피포기(larva incystment;6주 이상): 감염 6주 후부터, 근육통, 근위축, 전신부종, 쇽, 신경 및 호흡기장애. 폐염, 뇌침범, 폐색전, 심장마비 등의 합병증 (Harrison textbook에 의하면 이러한 합병증은 주로 유충이행기에 일어난다)


4. 선모충 진단과 치료

진단은 돼지고기 또는 야생동물 근육을 날것으로 먹은 과거력과 발현되는 증상과 증후를 토대로 한다. 가장 확실한 진단법은 생검한 근육으로 슬라이드 압평법 또는 인공소화법을 시행하여 피포유충을 확인하는 것이나 경우에 따라 위음성의 가능성도 높다... 선모충 감염이 의심되나 충체가 검출되지 않을 경우 면역형광법이나 ELISA 등과 같은 혈청학적 진단법이 유용하다... PCR-RFLP 분석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Thiabendazole이 선모충의 유충에 유효한 약제이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는 희귀약품이므로 mebendazole 또는 albendazole이 대신 사용된다. Mebendazole 또는 albendazole의 경우, 400-500 mg 용량으로 1일 3회, 10-14일 경구투여한다. 선모충증의 증상을 경감시킬 때 steroid를 사용하기도 한다. Prednisolone의 경우 1일 20-60 mg 용량으로 3-5일 경구투여한다. (참고: 채종일. 임상기생충학)


5. 예방


6. 선모충 관련 기사

[2013-9-12. 경향신문] 보양식 자라, 선모충 주의보

"그 사건을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뻔했어요. 그랬다면 저희가 그걸 먹지 않았을 텐데요."

여기서 말하는 그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해 9월이었다. 친구들끼리 자라회를 먹고 단체로 선모충에 걸린 것. 감염자들은 모두 얼굴이 붓고 근육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지경이었지만 병원 측에서는 제대로 된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 혹시나 해서 시행한 혈액검사 결과 놀랍게도 선모충이라는 기생충이 이 사단의 원인이었다.

회충약을 썼지만 환자들은 쉽사리 좋아지지 않았다. 창자 안에 있으면 약이 즉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지만 선모충은 유충이 근육에 박혀 약기운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데다 유충이 죽으면서 배출하는 단백질이 염증을 더욱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8명의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는 데는 한 달 정도 걸렸다. 문헌을 찾아보니 자라가 선모충의 원인인 경우는 2008년 대만의 레스토랑에서 자라회를 먹었던 일본인들이 유일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자라로 인해 선모충에 걸릴 수 있음이 입증됐다.


[2011-12-15. 경향신문] “멧돼지 먹지마세요” 열·근육통에 마비증상까지…

야생 멧돼지 고기를 먹은 한마을 주민 20여명이 집단으로 기생충 질환에 감염돼 치료받은 사례가 보고됐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팀은 지난해말 경기도의 한 마을에서 야생 멧돼지 고기를 먹은 뒤 열과 오한, 근육통, 마비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51세 여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 마을 주민 1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모두 선모충증으로 진단된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선모충은 회충의 일종으로 주로 돼지고기를 덜 익힌 상태로 먹을 때 감염되는데, 멧돼지 외에 오소리, 개, 쥐 등에도 기생한다. 선모충에 감염된 질환인 선모충증은 주로 유럽과 북아메리카 등에서 보고되는데, 국내에서는 1997년 오소리 섭취 후 집단 발병한 첫 사례 보고 이후 지금까지 3번의 감염 사례가 보고돼 있을 정도로 비교적 드물다. 조사 결과 이 마을 주민 20여명은 지난해 11월 말 강원도에서 사냥으로 잡은 멧돼지를 육회를 만들어 함께 나누어 먹은 뒤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들이 가정에 보관해 둔 얼린 멧돼지 고기 안에서도 선모충의 유충이 다수 발견됐다.

문제는 이처럼 멧돼지 고기를 먹다 선모충에 감염돼도 초기 증상이 감기나 복통 등과 비슷해 원인을 찾기 어려운 데다 방치할 경우에는 근육통과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실제 선모충증으로 처음 확진된 51세 여성의 경우 3일간 계속된 열과 오한, 근육통 등으로 인근 병원을 찾았지만 혈액검사와 흉부 X선 검사에서 원인을 전혀 밝혀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 환자는 식욕이 떨어지고, 눈 주위가 부어오르면서 온몸이 뻣뻣하게 굳는 등 증상이 더 심해졌다...

오 교수는 또 “만약 고기를 날로 먹은 후 다른 원인 없이 열, 근육통, 복통, 얼굴의 붓기, 결막하 출혈 등이 발생했다면 선모충증을 의심해보고, 인근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References]

1) EndoTODAY 기생충학

2) Trichinosis caused by ingestion of raw soft-shelled turtle meat in Korea. Korean J Parasitol 2013.

3) The fifth outbreak of trichinosis in Korea. Korean J Parasitol 2011.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