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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위암학회 2014]

토요일 하루 일본위암학회에 참석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열렸습니다.


Yokohama Intercontinental Hotel. 결혼식 후 풍선날리기


1. International oral presentation session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주로 한국과 일본의 발표가 많았습니다. Ukraine에서 오신 선생님의 발표가 특이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unresectable gastric cancer 환자에 대하여 항암치료 후 수술하는 conversion surgery에 대한 연제가 여럿 있었습니다. (Gunma University, National Kyushu Cancer Center, Aichi Cancer Center ). 과거 salvage surgery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일부 (20-30%)에서 수술이 가능하고 생존기간이 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술을 못한 사람에 비하여 8-10개월 더 길었습니다. 물론 selection bias가 엄청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conversion surgery가 많이 논의되면 ..... surgern들이 애매한 환자의 경우 과감히 수술하기보다는 일단 chemotherapy를 해보는 쪽으로 결정하게 되지는 않을까? 내과의사로서는 쪼끔 걱정되는데..." 마침 옆자리의 한국 외과의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약간 의외의 답변이었습니다.

"일본은 누군가 한 번 하면 10명 정도가 한꺼번에 거의 같은 내용을 왕창 발표합니다. 그런데 다음에 가보면 아무 얘기도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행인 모양입니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곧 결론이 나기를 바랍니다. 흉내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Surgery after ESD

외과의사들이 주로 참석하는 학회인지라 ESD 영역은 noncurative resection 후 수술한 환자에 대한 발표가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 Chiba에 있는 Kameda Medical Center의 발표를 소개합니다 (Kenji Yaamauchi, et al.)

Figure 2가 흥미로웠습니다. 수술이 필요한데 수술하지 않은 환자의 34%는 건강상태 때문이고 66%는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 경우라고 합니다. 대강 짐작하고 있던 일이지만 자료로 발표된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ESD 후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가 이렇게 많다는 점은 무척 중요합니다. Indication을 잘 잡는 것, 사전에 수술의 필요성을 잘 설명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이준행 환자 설명서).

내시경 시술 후 병리결과는 즉시 알게 되는 것은 아니고 다음다음날 (휴일제외) 중간결과가 나옵니다. 7명 중 6명은 추가 치료가 필요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7명 중 1명은 병리결과에서 깊이, 세포형, 림프관 침윤 등에 문제가 있다고 나옵니다. 이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서 수술이 필요합니다. 간혹 암이라는 진단으로 내시경치료를 하였으나 단순 염증으로만 나오는 분도 있으나 그 빈도는 5% 미만입니다.


3. Insights from a poster presentation

저는 학회장에서 포스터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정보가치가 크기 때문입니다. 논문은 좋은 이야기가 많이 실립니다. 그러나 너무 좋은 이야기입니다. 딱히 거짓은 아니더라도 inclusion criteria, exclusion criteria를 조절하여 얼마든지 보기 좋은 데이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논문에 씌인 내용이 다른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구연 발표는 조금 낫습니다. 간혹 연구자가 감추고 싶은 것들이 걸러지지 않고 발표되기도 합니다. 포스터는 더 낫습니다. 임상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잘 나타납니다. 그만큼 덜 여과된 자료라는 뜻입니다. Raw data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제가 구연은 듣지 않더라고 포스터는 꼭 보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포스터에는 논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진실이 담겨있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습니다. Nigata 대학의 발표를 소개합니다. 제가 관심있게 본 내용을 열거하였습니다. 우리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4. Recent advances in ESD

토요일 런천 시간에는 고베대학의 모리타 선생의 위암 ESD 강연이 있었습니다.


5. 위암 복강경 수술 후 국소적 합병증 - 발생양상과 치료

내과의사는 외과의사가 경험하는 합병증을 잘 모릅니다. 여의도성모병원과 부천성모병원에서 자료를 모아 발표한 것 같습니다.


6. Single port surgery

위암 single port surgery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병원팀이 gastric SMT에 대한 single port surgery 증례를 보고하였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본 것은 port입니다. 무슨 성곽같습니다.


[References]

1) 일본 학회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