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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회 외과학회]

2014년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COEX에서 외과학회가 열렸습니다. 같은 기간인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서 내시경학회가 열렸습니다. 둘 다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근무하는 병원이 25일부터 28일까지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고, 제가 담당부서의 차장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두 학회 모두 제대로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아쉬웠지만, 토요일 오전에 COEX에서 열린 외과학회 위암 심포지엄에만 참석하였습니다. 주제는 Quality of life였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인증 총평


총평 사회자 이준행


1. QoL after gastrectomy (권오경, 경북대학교)


2. QoL after distal gastrectomy (Kazunari Misawa ,Aichi Cancer Center)

개복수술에 비하여 복강경수술의 QoL이 수술 직후에 더 좋지만 점차 그 차이가 줄어드는 경향입니다. 최근의 새로운 분석에 의하면 (non-randomized study였지만) 1년 이후에도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을 모두 포함한 전체환자의 데이타입니다. 위암 수술 6개월 후 대략 role이 정상화되는 모습니다.


3. Measurement of QoL (이혁준, 서울대학교 외과)

위암환자에서 QoL을 측정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혁준 교수께서는 Questionnaires using tablet PC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환자가 외래에서 진료를 기다리면서 Tablet PC를 이용해 questionnaire에 답하고, 그 결과를 의사가 즉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Tablet PC based realtime evaluation of the QoL - it's a great method. Answer to the tablet PC based queationnaire can be immediately checked by the doctor in the outpatient clinic. And the doctor can explain or suggest something to the patient. My concern is that This kind of doctor's immediate response can influence the patient's answer to the next questionnaire. Some patients are too shy to say their symptoms to their surgern.


4. PGSAS-45 (Koji Nakada, Jikei University)

연자의 발표내용 중 흥미롭게도 proximal gastrectomy 후 QoL이 total gastrectomy 후 QoL보다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 결과였는데요... 좌장께서 이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연자는 일본에서는 proximal gastric cancer의 일부, 특히 조기위암에서 종종 proximal gastrectomy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역류증상은 proximal gastrectomy에서 다소 많음.


Dumping은 total gastrectomy의 중요 증상임. Proximal gastrectomy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음.

물론 proximal gastrectomy 후 일부 환자가 너무 심한 reflux symptom으로 엄청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평균에서 큰 차이가 없더라도 소수의 환자가 너무 심한 수술 후 증상으로 고생하는 proximal gastrectomy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Original research 구연발표 중

서울대 분당병원에서는 Multimodal ERAS (early recovery after surgery) program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수술 2시간 전까지 carbohydrate solution을 마시게 하고 수술 후 금식 시간을 짧게 하는 방식 등이었습니다. Conventional group에 비하여 회복이 빨랐습니다. 지표상 회복되었다고 바로 퇴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퇴원 기준은 먼저 도달했는데 막상 퇴원일은 비슷했습니다.

전남대 정오 선생님도 elderly patient (60이상)에서 ERAS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놀랍게도 수술 후 6시간부터 환자가 원하면 물을 마시도록 한다고 합니다. 요컨데 elderly patient에서도 ERAS 프로그램이 잘 적용되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좌장선생님께서 "60세 이상이 노인이라고 하셨는데요, 나이 기준을 너무 낮춘 것 아닙니까? 65세나 70세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다들 웃었습니다. 저도 곧 노인축에 낄 것이라고 생각하니... ... ...

서울대 김태한 선생님은 learning curve를 분석하는 CUSUM analysis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서울대 허연주 선생님은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비교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지난 6년 2개월 동안 175명이 로봇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합병증 등 객관적인 결과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 이외에 로봇수술은 (1) 외과의사의 술기적 측면의 편의성, (2) assistant가 덜 필요하다는 점, (3) waiting time이 짧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논의되었습니다. 외과 전공의가 부족한 현실에서 향후 로봇과 함께 수술할 수 밖에 없다는 씁쓸한 comment도 있었습니다. 젊은 의사들이 미용성형수술과 미용피부과시술에 몰리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젊은 의사들이 도망갔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없으니 로봇과 친구할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조만간 로봇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2014년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COEX에서 외과학회가 열렸습니다. 병원 일정때문에 토요일밖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만, 학회 초록집에서 암검진에 대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1. "암검진 근거평가 및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국립암센터 김열)의 요약을 옮깁니다.

김열 선생님의 강의 슬라이드 중 고찰 부분을 옮깁니다.


2. 울산대학교 내과 송영기 교수님이 초록집에 쓰신 글을 그대로 옮깁니다.

필자는 왜 이런한 제목("암검진 근거평가 및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을 말함)의 심포지엄이 필요한가에 대하여 아직도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갑상선암을 검진을 한다는 자체도 잘 이해되지 않지만 그런데 대한 권고안이 필요한지에 대하여는 더욱 의아한 생각이 든다. 필자가 과문한 탓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필자는 이러한 분야에 대하여 어떠한 논문도 읽어본 기억이 없으면 검진의 유용성에 대하여는 물론이고 검진의 중요성에 대하여서도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무엇을 근거로 하여 권고안을 어떻게 만들 수 있겠으며 또 그러한 권고안이 왜 필요한지 극히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최근 개정된 미국갑상선학회의 갑상선결절과 암에 대한 진료권고안에서는 제 1조에서 검진을 통하여 갑상선암을 찾기 위한 초음파 선별검사에 대해서는 권할만한 증거도 없으며 권하지 않을 증거도 없으므로 권하지도 권하지 않지도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 이는 참으로 정확한 표현으로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미국갑상선학회의 새로운 진료권고안에서는 기존의 권고안과 달리 특별하 위험군을 구별하지 않으며 단지 초음파 소견과 크기만을 기준으로 하여 1 cm 이하인 경우 아예 검사를 하지 말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미국의 내분비외과와 두경부외과를 대표하는 의사들에 의하여 작성되었고 많은 국제적인 외과학회에 의하여 추인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국내의 현실에도 적합하리라 생각되며 이에 대하여 짧게 논하고자 한다.

© 이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