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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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워크샵]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백범 김구 기념관 지하 1층 교육장 1에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백범 기념관은 효창공원 내에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가슴이 뛰었습니다. 효창공원은 여름의 꽃 백일홍으로 유명한 곳이니까요. 그런데... 아쉽게도 백일홍이 벌써 저물어가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조금 빠른 듯 합니다. 너무 무더웠던 탓일까요.
1. 소변항체검사법 (고려대학교 정성우)
항체 측정은 주로 혈청과 소변을 이용하지만 전혈 또는 침을 사용해도 측정 가능하다.
제균 6개월 후 항체값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 제균 성공으로 판단할 수 있다.
Antibody tests developed using antigens from one region of the world may not perform well when applied to patients in another part of the world.
유럽가이드라인에 의하면 배양검사는 (1) clarithromycin 내성 20% 이상인 지역에서는 일차 검사에서 권고, (2) 2차 치료 실패 후 시행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세가지 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모두 일본 오츠카라서 저는 마음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1) Urinelisa (Otsuka): ELISA 법. Miwa. Am J Gastroenterol 1999
(2) Rapirun kit (Otsuka): immunochromatography 법. Yamamoto. Expert Rev Mol Diagn 2008
(3) Rapirun kit & stick (Otsuka): immunochromatography 법. Quach. World J Gastroenterol 2014
2. 대변항원검사법 (인제의대 최정민)
Stool antigen test
- sensitivity 0.94
- specificity 0.97
- positive likelihood ratio 24
- negative likelihood ratio 0.07
두 가지 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1) Enzyme immunoassay (Premier Platinum)
(2) Immunochromatography (Immunocard HpSA)
3. 치료 가이드라인 (가톨릭병원 박재명)
제균 실패시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1) levofloxacin
(2) rifabutin - 결핵 유병률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음.
(3) furazolidone -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으로 허용되지 않음. 중국에서는 닭에서 사용된다.
4. 치료 - 최근 문헌 리뷰 (국립암센터 이종열)
강의 중 Graham이라는 사람의 최근 주장이 소개되었습니다 (Graham. Helicobacter 2015, Graham. Korean J Intern Med 2015). "As a general rule, any clinical study where the result is already known or when the investigator(s) compares an assigned treatment against another assigned treatment known to be ineffective in the study population (e.g., in a population with known clarithromycin resistance) is unethical."이라고 시작하는 editorial입니다.
연구의 윤리성은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 어느 정도 알려진 내용이더라도 새로운 환경과 낯선 조건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한 국가에서의 연구 결과를 그대로 extrapolation하기보다는 우리 나라에서 우리 현실에 맞게 다시 연구하고 확인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Park. Am J Gastroenterol 2015). 그런데 이를 unethical이라고 단언하다니...... 남의 연구를 너무 쉽게 "unethical"이라고 비난하는 추태에서 대가의 저물어가는 모습을 봅니다. 老慾이 아닐런지...... 판단력을 잃은 모습을 보니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아니 한참 지났습니다. 제국주의 냄새도 느껴졌습니다. 늙은 서양 사람 하는 말 신경쓰지 말고 우리는 우리 할일을 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Successful use of sequential therapy is restricted to regions where clarithromycin resistance is high and metronidazole resistance is low.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firstline으로 quadruple therapy를 사용한 연구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자료를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과거와 치료법이 많이 바뀌어가는 모습니다.
5. 균 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한양대학교 김정목)
존경하는 김정목 교수님께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헬리코박터 배양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의 소중한 tip을 전격 공개하셨습니다.
Most studies have used E test, disc diffusion, or microdilution that are not authorized by NCCLS. E test는 임상에서 편히 사용할 수 있으나 몇 가지 제한점이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 기준은 인체 내에서 그 항생제에 접촉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균을 대상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내성률 비교는 검사방법과 내성기준이 동일해야만 한다.
균 수 측정: Hemocytometer보다는 Petroff-Hausser Counter가 정확하다. 두께가 0.02mm로 얇기 때문입니다.
연구 방법: 소화성궤양을 포함한 만성위염 환자에서 동일 부위에서 2개 채취하여 하나는 CLOtest, 다른 하나는 즉시 에펜도프 튜브에서 얼린다. 30분 후 CLOtest에서 양성을 보인 경우의 샘플을 영하 80도 deep freezer에 보관한다. Frozen tissue에서 H. pylori의 primary isolation은 50%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항생제감수성 검사는 agar dilution method를 이용한다. 목표는 1,000 - 2,000 균주.
6. 국내 내성 현황 (서울아산병원 안지용)
다른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증가 추세인 반면, metronidazole 내성률은 약간 감소추세였습니다.
Amoxicillin과 clarithromycin은 agar dilution이 다른 검사법보다 높은 내성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metronidazole은 검사법마다 비슷한 내성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