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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제1회 개원의학술세미나]

일자: 2016년 6월 26일 (일)

장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

전남대학교 재경 동문회에서 주관하는 재경전남의대동문회 세미나 성격인 제1회 개원의학술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저도 고향이 광주이고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아버지님께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인 은연도 있어서 IDEN 학회 기간이지만 잠시 참석하여 강의를 하였습니다.

1. Alphago - Future of Medicine (류정원. 힐세리온 CEO. 가천의대 겸임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 전자공학과 졸업 후 디지젠이라는 회사를 창업한 이색 경력을 가진 류정원 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가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현재는 Healcerion이라는 portable ultrasonogrphy를 개발하는 회사를 세워 CEO로 계시는 분입니다. 아래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 역사적으로 단순 직업은 사라졌음
• 교과서 기반의 지깃을 바탕으로 하는 단순 진단, 치료, 관리는 machine learning으로 대체될 수 있다. (머신러닝의 업데이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음)
• 추론 엔진, deep learning 등을 알고리즘을 의학에 적용한다면, 알파고 사례와 같이 의사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질병도 조기에 진단이 가능하다.
• 규칙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이러한 규칙을 충실히 따르는 도구로 머신러닝을 이용해야 한다.
• 컴퓨터가 등장하고 사무직이 사라지면서, 프로그래머들이 들어오 사례를 눈여겨 봐야 한다.
• 의학은 바둑과 다르게 계속 새로운 규칙을 찾아내야 하는 열린 세상이다.
• 진료실을 벗어나 기초의학 연구실, 다양한 산업체와의 연계, 기계와 환자와의 중재 등 다양한 역할에 대해서 오픈 마인드가 필요하다. Genomics, 3D printing, mobile health 등.

2. 쉽게 배우는 복부 초음파 검사와 보험 급여화 (김홍수. 순천향의대. 임상초음파학회 회장)

4대 질환 초음파 보험 급여화가 되었고, 당시 3,337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였으나 실제로는 230억원(0.8%)밖에 청구되지 않았습니다. 4대 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주로 CT나 MRI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2015년 7월부터 4대 중증 의심환자에서도 초음파 급여가 가능한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검진은 불인정)

향후 (1) 초음파 급여가 올라가고, (2) 일반과 정밀로 분류되고, (3) 도플러가 가산되고, (4) 유도초음파에 대한 급여 수가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 전면 급여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올 여름에 건정심에 상정된다고 하니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소화기내과 의사는 어떻게 내시경 검사를 받는가? (이준행. 성균관의과대학)

PPT PDF 3.0 M

순천향대학교 내과 심찬섭 교수님께서 '소화기 질환의 치료내시경을 이용한 최신 비수술적 치료는 어디까지?'라는 제목의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Stent 개발의 선구자이신데, 여러 behind story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남대학교 외과 박영규 교수님께서 '위암 수술의 최근 경향과 변화'에 대하여 강의하셨습니다. 복강경 수술을 진행성 위암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과 function preserving surgery를 중심으로 유익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강의록에서 결론을 옮깁니다. "위암 수술은 최근에 훨씬 다양해지고 있고 목표도 치료 성적 향상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같은 비중을 두고 있다."

©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Jun Haeng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