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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1. 삼성서울병원 홍승봉 교수님의 편지 (2017-4-18)

존경하는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진료와 연구로 매우 바쁘시지요. 하지만 신체와 정신의 건강유지에도 신경쓰십시요.

최근 뉴스에서 보도되었지만 한국의 자살률은 지난 12년간 OECD 국가들 중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4년간 자살률의 유의한 변화가 없습니다. 하루에 40명, 1년에 약 14,0000명이 자살로 아까운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2015년 한국의 사망원인에 대한 통계청 자료를 보면 10대, 20대, 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고, 40대, 50대의 사망원인 2위가 자살입니다. 그런데 2016년 자살예방을 위하여는 사용된 정부 예산은 총 85억원에 불과합니다.

2015년도 121명 자살자들에 대한 심리부검연구 결과 50% 이상의 환자들이 자살하기 한달 이내에 우을감이나 여러가지 신체증상으로 병의원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의사들은 자살에 대하여 물어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외국 연구결과는 자살하기 1년 이내에 76%가 여러가지 신체증상, 우울감 등으로 병의원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 결과들을 바탕으로 볼 때 의료인들이 병의원 방문 환자들 중 자살고위험군 발견에 노력한다면 한국의 자살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직접 '자살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자살률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2016-3-2 백종우 중앙심리부검센터장)

자살예방 활동에 전체 의료계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올해 2월에 "범의료 자살예방연구회 (범자연)"를 구성하였고, 3월 18일에는 창립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의료인들을 위한 자살예방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외래 진료시 모든 환자들에게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2가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70-80명의 제 환자들 중 1명 이상의 자살고위험군을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병원에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콜센터 또는 대응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정신과 외래로 전화하여 당일 진료를 부탁해야 하는데 항상 쉽지는 않습니다. 외래 간호사들도 힘들어 합니다. 자살고위험군에 발견되면 면담을 하고 지역 자살예방센터에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의료인 자살예방 가이드라인, 우울증의 항우울제 치료 강의 등 필요하신 화일들을 첨부하였습니다. 꼭 읽어보시고 자살예방 활동에 동참하여 주십시요. 올해 자살률을 10%만 줄여도 1,400명의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교수님들께서 속해 있으신 학회와 의사회의 회원들에게 이 편지와 첨부한 자살예방 가이드라인과 교육자료들이 배포되도록 도와주시면 한국의 자살률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승봉 배상


자살예방을 위한 의료인 가이드라인 PDF 0.4M

우울증의 항우울제 치료 PDF 7.2M

내과, 신경과 질환 환자들의 자살위험성 PDF 0.4M

한국 자살률 OECD 1위 무엇이 문제인가 PDF 0.9M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