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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 for high grade dysplasia - 1/3, 1/3, 1/3 공식에 대하여]

[2014-11-2. 애독자 질문]

안녕하십니까? 평소 많은 자료 보내주셔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저희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여 EGC로 나오면 대학병원으로 전원하고 있으며, 선종으로 나오면 EMR이나 ESD를 시술하고 있습니다. 최근 High grade dysplasia로 나온 환자가 있어 내시경 소견을 다시 보니 EGC가 강력히 의심되어 대학병원으로 전원을 보낸습니다. 만약 위선종의 EMR이나 ESD 후 최종 조직검사에서 adenocarcinoma 즉 EGC로 나오면 어떤 경우에 외과로 수술을 의뢰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하는지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2014-11-3. 이준행 답변]

위암으로 알고 ESD한 후와 같습니다. 즉 조직검사에 의거 암으로 알고 ESD를 한 경우와, 고도선종으로 알고 ESD를 한 경우의 병리결과 해석은 똑 같습니다.

먼저 간단히 개념을 정리한 후 삼성서울병원의 자료를 소개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1. 우리나라에서 위내시경 조직검사의 '선종'은 '이형성'과 같은 개념으로 간주됩니다 (참고자료: EndoTODAY 선종). 엄밀히 말하면 약간 다르지만, 현행 의료에서 마구 섞어 쓰이고 있으므로 같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2. 이선영 교수님의 2014년 editorial에서 다뤄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병리학적 진단기준은 상당히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도선종(=고도이형성)으로 진단되는 대부분이 일본에서는 조기위암으로 진단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치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도선종(=고도이형성)이나 일본의 조기위암이나 모두 ESD로 치료하기 때문입니다.

3. 우리나라에서 고도선종을 ESD하면 1/3-1/2에서 최종진단이 암으로 바뀝니다. 일전에 몇 병원의 자료를 모아본 적이 있습니다.

아산병원: Lim H. Surg Endosc. 2014

[2015-7-18. 추가] 2015년 아주대 신성재 교수님 팀의 논문(Yang MJ. Endoscopy. 2015)에서 high grade dysplasia 171예에 대한 ESD 후 암으로 진단이 바뀐 경우가 92예가 있었습니다. 53.8%입니다.

4. 고도선종 ESD 후 암으로 나온 경우의 2/3는 absolute indication에 해당하고 1/3은 absolute indication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5. 고도선종 ESD 후 absolute indication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오는 암 중 1/3은 expanded indication도 초과하여 수술이 필요합니다.

2012년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고도선종 164명을 ESD하였습니다. 암으로 진단이 바뀐 경우는 56명(34.1%)이었습니다. 56명 중 20명(35.7%)은 absolute indication을 초과한 상황이었습니다. 20명 중 expanded indication도 초과하여 수술한 사람은 8명(40.0%)이었습니다.

저는 "1/3, 1/3, 1/3"을 공식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도선종을 ESD하면 1/3은 암으로 진단이 바뀌고, 그 중 1/3은 absolute indication을 초과하고, 그 중 1/3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매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 2014-11-3. 이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