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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 합병증 (1) - 출혈]
2. Bleeding after biopsy for varix
3. When the bleeding complication happens?
4. Bleeding after the biopsy in an aspirin user
6. FAQ
7. References
내시경 조직검사 후 소량의 출혈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대부분 저절로 멎습니다.
조직검사 후 발생하는 출혈 합병증의 빈도는 0.5% 정도입니다.
아주 드물게 조직검사 자리에서 submucosal hematoma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약간 부풀다가 저절로 멎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몇 십 초 지켜보다 더 이상 변화가 없으면 그냥 두면 됩니다.
어쩌면 조직검사 후 일시적인 출혈은 우리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흔한 event 일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 일주일 후 외래에 오셔서 결과를 확인하신 분입니다. 일시적인 출혈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2. Bleeding after biopsy for varix
조직검사는 장난이 아닙니다. Risk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항상 진지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조직검사를 하지 않으면 암을 놓치게 되고, 조직검사를 하면 그에 따른 위험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감입니다.
매우 드물지만 내시경 검사 후 사망하는 환자가 있습니다. 사망 원인이 체계적으로 조사된 적은 없습니다. 간혹 발표되는 것을 보면 varix인지 모르고 조직검사를 한 후 대량출혈로 사망하는 예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varix는 금방 알 수 있으므로 조직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혹 전혀 varix를 의심하지 못하였던 상황에서 조직검사 후 뒤늦게 varix였음을 알게 된다면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할 일입니다.
십이지장 varix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Varix가 흔한 위치도 아니고 모양도 애매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지 않으면 조직검사를 하기 쉽습니다.
위 사진의 십이지장 varix에 대한 조직검사 후 아주 약간의 출혈이 있었고 곧 멎었습니다. 매우 다행스러운 경우입니다.
3. When the bleeding complication happens?
1) Immediate bleeding
조직검사 직후 약간의 출혈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대부분 저절로 멎습니다. 그러나 간혹 출혈이 많고 상당히 기다려도 멎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저는 간혹 clipping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회복실에서 한두시간 관찰한 후 귀가하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SMT에 대한 조직검사 후 통상적인 경우보다 출혈이 많았고 상당히 오래 관찰하였으나 줄지 않았습니다.
Clip을 이용하여 지혈하였습니다.
2) A few hours after the biopsy
조기위암에 대한 조직검사 후 CT를 위해 대기 중 syncope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즉시 내시경을 시행하였고 조직검사 부위로부터 출혈을 확인하고 hemoclipping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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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에 다량의 피가 있었고 조직검사 부위에는 adherent clot이 관찰되었습니다.
3) The next day of the biopsy
조직검사 다음 날 melena로 의뢰된 분이었습니다.
4) One week after the biopsy
조직검사 후 출혈의 속도가 빠르지 않으면 출혈소견이 천천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환자는 조기위암에 대한 조직검사 7일 후 melena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조직검사 부터 흑색변까지 다소 시간이 있으나 조직검사와 관련된 출혈로 판단하였습니다.
조직검사 후 delayed bleeding이 가능합니다. 조직검사는 장난이 아닙니다. Risk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항상 진지한 자세를 유지합시다.
4. Bleeding after the biopsy in an aspirin user
조직검사 후 출혈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을 쓰고 있는 환자에서는 그 위험이 증가할 개연성도 있습니다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서구의 가이드라인은 조직검사를 위하여 아스피린을 끊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에 따른 출혈위험 증가보다는 아스피린 중단에 따른 심혈관계 합병증 우려가 더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조기위암으로 조직검사를 하였습니다. 아스피린을 끊지 않았습니다.
Melena로 내원하여 내시경을 하였을 때 조직검사 부위에 궤양이 있고 adherent clot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출혈병소로 판단하였습니다.
2009년 발표된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의 소화성궤양 진단 가이드라인을 보면 아래와 같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즉 통상적인 조직검사는 약물의 조정 없이 시행하여도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가이드라인의 언급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스피린을 끊지 말 것 혹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끊지 말 것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믿습니다. 아마 뭔가의 사정이 있었겠지요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조직검사를 위하여 아스피린을 끊지 않는다.
조직검사 후 약간의 출혈을 치료할 수 있는 2, 3차 병원에서는 아스피린 때문에 조직검사를 하지 않는 일이 없기 바랍니다. 간혹 1차 의료기관에서 아스피린 때문에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타병원으로 의뢰하는 일이 있습니다. 한국적 현실을 고려할 때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가급적 그런 일이 줄기를 기대합니다.
조직겸자는 완벽한 cleaning 후 EO gas 소독을 해야 하는 장비이므로 3차 의료기관에서도 적절히 소독하기 어려운 기구입니다. 그래서 1회용 조직겸자 사용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규정 상 N-code로 신청하게 되어 있으므로 저가의 조직겸자를 이용하면 재무적으로 의료기관에 도움이 됩니다.
아직 명확한 연구 결과는 없으나 일부 1회용 조직겸사의 cup size가 커서, 조직검사 후 출혈 위험이 높은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최근들어 조직검사 후 출혈 예를 종종 접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늘어난 것 같습니다. 좀 더 연구해 볼 이슈입니다.
도구가 달라지면 technique도 달라져야 합니다. 1회용 조직겸자는 reusable 겸자에 비하여 조직이 크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1회용 조직겸자를 사용할 때에는 너무 세게 누르지 말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EndoTODAY 조직검사 FAQ로 옮겼습니다.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