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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다양한 이물 (기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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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단이 늦어진 소아 기도 이물

무척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회복은 되었지만, 환아의 부모는 무척 황당하였을 것입니다. 결국 소송으로 연결이 되었군요. 소아의 foreign body는 종종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성인에서도 그런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2013-6-21. 한국일보] "목에 닭뼈 걸렸는데 엉뚱한 치료"…병원상대 소송 - 어린 딸의 목에 닭뼈가 걸려 있는데도 병원이 19개월 동안 이를 모르고 엉뚱한 치료를 했다며 아이 부모가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장모(43)씨는 2011년 10월 갓 돌을 지난 딸이 가래가 끓고 심하게 울자 창원시내 모 종합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의사는 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 증세라며 거담제와 항생제 치료를 했다. 목 부위 엑스레이 사진도 십여 차례나 찍었다. 이 병원에서 통원과 입원을 반복하면서 19개월 동안 치료를 계속했으나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 사이 담당의사가 갑자기 숨져 다른 의사로 바뀌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5월 이 병원의 다른 담당의사가 장 씨의 딸을 찍은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을 보고 목 부위에 뭔가 걸려 있는 것 같다며 수술을 권했다. 장씨의 딸은 지난 5월 초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기도에 걸려 있던 이물질 제거수술을 받았다. 대학병원은 목에서 제거한 1㎝가량의 삼각형 이물질을 닭뼈로 추정했다. 수술을 받은 딸은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장 씨는 최근 해당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재단을 상대로 3천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창원지법에 냈다. 장 씨는 21일 "아이들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갈 확률이 많은데도 의사가 이를 예측 못한 것은 의료태만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소송 제기 사유를 밝혔다. 병원 측은 "엑스레이 사진에 이물질이 희미하게나마 찍혔던 점은 인정한다"며 "부모님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위 신문 기사에는 증례의 사진이 없었습니다. 관련하여 bronchial foreign body 사진 하나를 소개합니다.


2. 자석을 이용한 이물 제거술

[2013-3-25. 애독자 편지. M 병원 소아청소년과]

안녕하세요. 2년 전 young leader's academy를 듣게 되면서 선생님으로부터 EndoTODAY를 받고 있습니다. EndoTODAY는 매우 유익합니다. 매번 읽으면서 감사해하고 있었는데 표현을 한 번도 못했습니다. 소아과는 아무래도 암(cancer)은 거의 없지만 EndoTODAY로 새롭게 익히고 배우는 점이 많아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보내주신 식도 이물은 정말 유익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소아과는 이물 때문에 응급 내시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난감 배터리로 쓰이는 디스크 배터리를 삼켜서 esophagus에 걸려서 응급으로 빼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는 직경이 작고 두께가 도톰한 것이 많습니다. 6mm scope에 자석을 붙여서 꺼내면 쉽게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제 디스크 배터리 중에는 얇으면서 동전만한 크기로 직경으로 큰 것도 있습니다. 동전은 rim이 있어서 겸자로 잡았을 때 비교적 잘 잡히나,disk battery는 동전처럼 rim이 없어서 서치겸자로 잡아도 미끄러집니다. 제가 서울대병원 전임의 때 얇고 큰 disk battery가 UES에 걸려서 도저히 빠지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때 이비인후과에서 rigid esophagoscopy로 빼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식도이물 강의를 보니 그 때가 생각나서 반가웠습니다.

일전에 T 자로 닭뼈가 걸린 10개월 된 영아가 왔었는데 scope도 성인 것이라 커서 불편했고, 아무래도 AEF나 perforation 위험 때문에 transfer 하였습니다. 유익한 강의 감사합니다.

[2013-3-25. 이준행 답장]

선생님의 편지에 자석으로 battery를 꺼내는 것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자석을 써 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어떻게 하는 것인지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가능하면 우리 EndoTODAY의 애독자들과 share하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2013-3-25. 애독자 답변. M 병원 소아청소년과]

장난감 배터리들이 대부분 동그란 디스크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디스크 배터리를 삼킨 소아를 흔하게 봅니다. 소아는 아무래도 협조가 안되고, sedative drug을 써도 내시경실에서 엄청 버둥버둥 거리기 때문에 바스킷이나 snare로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 선배 선생님께서 직경 3 mm,, 길이 5-10 mm 정도인 원통형 자석을 청계천(?) 공구집에서 구해 L-tube 보다 빳빳한 tube 끝에 붙였습니다. 이 자석 tube를 5.4 mm scope (신생아용) 끝 부분보다 약간 나오게 붙여서 scope를 넣으면 자석에 디스크 배터리가 찰싹 붙습니다. 바스켓, snare 등을 열고 조준할 필요 없이 scope에 그냥 찰싹 달라 붙기 때문에 소아 이물을 빼내기가 쉽습니다. UES에 걸리거나 울면서 헐떡거리다가 pharynx에서 떨어져서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lateral postion, 목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자세만 잘 유지하면 쉽게 뽑을 수 있습니다. 사용한 자석 tube는 소독해서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혹 자석에 안 붙는 디스크 배터리들도 있습니다. 이때는 어쩔 수 없이 바스켓이나 snare, 혹은 (두께가 얇으면) 겸자로 뽑습니다.

아무래도 성인은 디스크 배터리를 삼키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삼키더라도 식도에 걸리는 일은 적겠지요. 가만히 계시라고 하면 비교적 협조도 잘 될테니 이런 꼼수는 안 쓰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metal retardation이나 psychosis 환자에서 경비 내시경에 붙여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폐로 들어간 입원 환자의 치아 (Medigate News 2015-10-9)

의료진은 환자의 경과를 관찰하던 중 오전 7시 30분 경 아래 앞니 1개가 흔들리는 것을 확인했고, 1시간 뒤 이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관찰했다. 그런데 오전 10시 경 치아가 보이지 않자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해 보니 우측 폐로 흡인돼 있었다.

이에 의료진은 기관지 내시경으로 흡인된 치아를 제거하려고 했지만 실패 했고,이틀 후 재차 같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실패하자 A씨를 D대학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D대학병원이 A씨에 대해 흉부방사선검사한 결과 치아 흡인에 따른 기관지 폐쇄로 인해 폐쇄성 폐렴이 발생한 것을 확인한 후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해 흡인된 치아를 제거하려고 했지만 치아가 우측 폐하엽 부위에 쐐기모양으로 박혀 있어 제거하지 못했다.


[References]

1) EndoTODAY 이물

2) [2018-6-13. 연합뉴스] 학교서 간식 먹다 기도 막힌 초등생 결국 숨져 -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한 초등학교 1학년 A양이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숨졌다. A양은 전날 오후 3시 39분께 학교 교실에서 방과 후 수업 시간의 간식으로 나온 어묵을 먹다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