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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답토론 - 위식도역류질환 011. GERD 증상 - 어디가 불편한지 짚어보도록 합시다.]
저널 리뷰 시간에 검토한 논문입니다. GERD에서 조직검사가 도움이 되는지 검토하는 논문이었지만, epigastric pain을 배제하는 것이 GERD에 도움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heartburn이라는 용어가 없기 때문(?)에, GERD 환자가 복통, 속쓰림, 생목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내원합니다 (아래 김나영 교수님 강의 자료 참조). 사실 미국에서도 'heartburn'을 외치면서 내원하는 환자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이나 우리나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의사의 용어로 interpretation 하는 과정은 필요합니다. 우리의 어려움은 영어 표현으로 epigastric pain으로 쓸 수 밖에 없는 환자 중 GERD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Epigastric pain 환자를 배제하면 GERD를 놓칠 수 있습니다.
9회 분당서울대병원 연수강좌 김나영 교수님 강의록
이에 대하여 이풍렬 교수님께서 중요한 comment를 주셨습니다. 증상의 위치를 point out 하도록 지시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속이 아프다'고 오신 환자 중 어디가 아픈지 짚어보도록 하면 retrosternal area를 지적하는 사람도 있고 명치나 배꼽 주위를 지적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GERD 환자는 대부분 복부가 아니라 흉부를 지적합니다.
GERD 혹은 FD 의심 환자가 오면 "어디가 불편한지 손가락으로 짚어보세요"라고 말해봅시다. 물론 overlap 증상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 (2017-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