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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oTODAY 내시경 교실


[초심자를 위한 One point lesson 1 - 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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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7일 저녁 6시 30분. 암센터 내시경실 회의실에서 위질환에 대한 one point lesson을 진행하였습니다.


[2016년 기록]

3월입니다. 내시경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많은 계절입니다. 조금씩 천천히 배우는 것도 좋지만 한꺼번에 hard training을 받는 것도 효과적일 때가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 좋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주입식교육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습니다.

내시경 초심자를 위한 위내시경 주입식교육을 시행하였습니다. 제목은 '내시경 초심자를 위한 one point lesson'. 3월 11일 금요일 저녁에 주로 chief resident를 대상으로 교육하였습니다. 미리 문제를 보내고 답안을 바탕으로 여러 토론을 했습니다.

한 전공의 선생님의 답변 및 이준행의 comment


중간 가진만 보여드렸더니 active stage로 답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edema가 없는 형태이고 궤양이 얕고 regenerating epithelium이 뚜렷하다는 점을 고려하세요. 전형적인 healing stage ulcer입니다.

AGC로 답한 경우가 있었는데.... 사실 전형적인 GIST입니다.

보만 type에 대한 답변이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애매하면 보만 3형으로 주시면 됩니다. 보만 2형은 전형적인 궤양형에서만 주세요.

이것도 보만 2형을 주신 분이 많은데 저는 보만 3형을 추천합니다.

조기위암 분류가 애매한데... 저는 IIc + IIa를 추천한 경우입니다.

모두 암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답은 궤양이었습니다. 이 환자의 큰 병은 위궤양이었고 그보다 아래에 작은 EGC가 있었습니다.

암이라는 답변이 많았지만 궤양이었습니다.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AGC로 답한 분이 계셨는데 EGC였습니다. 크다고 다 AGC는 아닙니다.

보만 4형 진행성 위암입니다. 궤양이나 미란이 없는지 잘 살펴서 그 부위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체중부 대만에 작은 미란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조직검사을 3개 정도 하시고, 주름이 두꺼운 다른 아무데서나 3개 정도를 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6개 이상.

궤양으로는 얕은 듯하고 미란으로는 깊은 듯한 병소입니다. Shallow ulcer라는 표현이 적당합니다.

Hemorrhagic gastritis로 답한 분이 계셨습니다. 답은 AGML입니다. 사실 hemorrhagic gastritis라는 용어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만 3형 진행성 위암이라고 쓰는 것이 무난합니다. 작은 궤양 주변으로 mass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쉬운 문제인데 의외로 전공의 선생님들이 잘 맞추지 못했습니다. 위염을 너무 안 가르친 제 탓이 큽니다. 너무 암 중심으로 교육했던 제 자신을 반성해 보았습니다.

조기위암 분류는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비록 병소 중앙이 주변 점막에 비하여 명확히 depressed 된 것은 아니지만 asymmetric하게 비정상 주름이 끌려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EGC IIc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들 보만 4형 진행성 위암을 진단하셨습니다. 딱 한분이 portal hypertensive gastropathy를 두번째 impression으로 주셨습니다. 전형적인 보만 4형 진행성 위암이므로 PHG는 사족인 것 같습니다.

제일 어려웠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다들 EGC라고 답했더군요. Cardia의 병소는 생각보다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