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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oTODAY 내시경 교실


[애독자 증례 편지 46 - Balloon-type PEG 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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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11. 애독자 편지]

이준행 교수님께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2017 년부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차재명교수님 밑에서 소화기내과로 2020.02 까지 근무하고 현재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응급실 내과 초빙교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MJK라고 합니다. 2019년 쯤 교수님께서 저희병원에 방문해주셔서 강의 해 주실 때 뵌적이 있었습니다. 활발한 학회활동과 EndoTODAY, YouTube 영상을 통한 활동을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응급실에서 근무중 balloon-type PEG가 빠져서 내원한 환자분을 만나고 깨우친 바가 있어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자료를 만들어 보내드립니다.

제가 소화기내과로 근무하는 3년동안 대부분의 PEG는 bell-type으로 insertion 및 교체를 하였고 balloon-type 사용은 많지는 않았고 내시경실 외에서의 PEG 관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2주전 응급실에 내원하신 환자 분 말씀으로 balloon-type PEG insertion 후 balloon 내에 증류수 교체를 시도한 이후 PEG가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balloon내의 액체를 환자가 직접 교체할 것이란 생각은 안하고 살아왔기에 일단 PEG re-insertion 을 응급실에서 해드리고 차재명 교수님께 질문드린 결과 환자에게 balloon 내의 fluid 교체를 교육을 하지만 대부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차라리 건드리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차교수님의 이메일을 받고 제가 미쳐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잘 알지 못한 부분이 아직도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부끄럽고 더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던 중 교수님의 endotoday에서 자료를 찾았고 (http://endotoday.com/endotoday/peg.html) balloon-type PEG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안내문도 찾았습니다. 자료를 열어보고 저는 이해가 잘 되었지만 PEG 가 생소한 환자분들이 이해하기에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수님께서 만들어 두신 자료에 그림과 내용을 추가하여 부족하지만 자료를 수정해 보았습니다 (그림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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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oon type PEG 를 사용하시는 환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부끄럽습니다만 검토 및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2021-4-11. 이준행 답변]

안녕하십니까.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시술에 관심이 많지만 시술 후 관리에 대해서는 다소 무심한 편입니다. 환자에게는 시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말입니다...

Balloon의 액체를 교체하는 것이 오로지 빠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면, 실제로 의료인이 아닌 보호자가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잘 소독한 후 balloon 액체를 바꾸다가 PEG tube가 빠지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다시 밀어넣어서 시술을 마칠 것입니다. 그러나 경험이 없는 보호자가 balloon 액체를 교체하다가 PEG tube가 빠지면 아마도 tube를 들고 응급실을 찾을 것 같습니다. 의료인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환자 보호자가 설명서를 보고 balloon 액체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몇 mm를 당겨라, 넣어라, 풍선에 있는 증류수를 완전히 제거해라, tube를 360도 돌리고 저항감이 느껴질 때까지 살며시 들어올려라, 튜브가 빠지면 즉시 다시 밀어 넣어라... 등등을 보호자가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balloon-type PEG를 사용/교체할 때 balloon에서 물이 잘 빠지지 않기도 했고, 밀어 넣는데 pressure가 너무 강하기도 했고, 당겼더니 훅 빠져버린 경우도 있었고...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의료인의 일반적인 상식과 경험으로 적절히 대응했지만 보호자에게는 어림없는 일일 것입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 분이 아니고 자택에 거주하는 분이라면 가정간호사를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환자/보호자에게 이렇게 어려운 설명서를 주고 생전 처음하는 시술을 하도록 유도하기보다는 그냥 balloon 액체를 교체하지 않고 8-12주에 한번 balloon-type PEG tube를 교체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메일을 보고 느낀 바 있어 EndoTODAY의 해당 부분을 아래와 같이 고쳤습니다.

"회사의 추천과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2주에 한번 물을 바꾸고 3달에 한번 튜브를 교체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보호자께서 직접 물을 빼고 새로 넣기 어렵다고 느끼시면 가정간호사 방문을 요청하십시오. 국소 통증이나 발열이 없으면 삽입부 소독만 하시고 좀 더 오래 쓰는 분도 계십니다.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자료를 만드셨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PEG 관리는 의사/간호사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쓰거나 아니면 가정간호사를 보낼 것을 추천합니다.


[References]

1) EndoTODAY 애독자 증례 편지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