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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과 강의를 위한 그래픽 이미지 관리]


PDF, 0.3 M


1. 컴퓨터 그래픽의 기본을 익힙시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일상 생활과 떼어낼 수 없게 된 것도 벌써 15년이 넘었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ing)을 이용한 환자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의와 논문작성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워드나 파워포인트의 문자(text) 부분은 컴퓨터 사용 경험이 많건 적건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픽은 전혀 다른 분야입니다. 많은 분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학회지에투고하는 방식도크게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35mm 필름으로 촬영한 후 4 x 6 인치와 같이 정해진 크기로 인화한 사진을 논문 원고와 함께 우편으로 보내면 그만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투고가 일상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전자투고를 위한 규정을 보면 “900 dpi, TIFF, CYMK”와 같이 도무지 알 수 없는 말뿐입니다. 논문 제출 후 사진의 질이 나쁘니 다시 제출하라고연락받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프의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심지어는 해상도가 낮고 내용을 알아볼 수 없는 그래프가 학술지에 실리기도 합니다.

문제는 의사나 연구자들이 그래픽의 기본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각 학술지 편집실도 그래픽에 익숙한 편집진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학술지투고규정도 엉터리가 많습니다. 의사, 연구자 및 편집실의 그래픽 관련 수준을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의대 및 전공의 교육 커리큘럼에도 그래픽 관련 분야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저널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그림을 만들려면 알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1, 2그래서 의사나 연구자들이 직접 하지 말고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작업까지 모두 그래픽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원본 자료를 허술하게 관리한 상태에서 그래픽 전문가에게 부탁한들 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예도 많습니다. 따라서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간단한 그래픽 기본 개념은 논문을 작성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발표자료를 준비하는데도 그래픽 기본 개념은 유용합니다.


2. 모든 작업의 시작과 끝은 백업(backup)

모든 컴퓨터 작업의 시작과 끝은 백업이지만 그래픽 작업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은 한번 없어지면 다시 복구하기 어렵습니다. 원본 파일은 잘 보관해 두어야 합니다. 적어도 3개 이상의 복사본을 3개의 물리적으로 떨어진 보조기억장치(three physically separated memory device)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두 개의 포터블하드디스크에 정기적으로 백업하면서 작업 중간의 임시 저장용으로는 USB 메모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정보보안 때문에 이동식 저장장치를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하루 작업을 마친 결과물을 자신에게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웹하드에 올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자료 보관용으로 별도의 전자우편 계정을 만들어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원본 파일을 작업용 파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십시오.


3. 인쇄용 이미지 - 높은 해상도(resolution)가 가장 중요합니다.

해상도는 ‘선명한 정도’입니다.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이미지가 선명하다는 것이고 해상도가 낮다는 것은 이미지가 흐리다는 뜻입니다. 단위는 dpi(dots per inch) 혹은 ppi (pixels per inch)이며, 1인치(25.4mm) 안에 표현되는 점 혹은 화소(pixel)의 수를 말합니다. 72 dpi라고 하면 1인치 안에 72개의 점이 있다는 뜻입니다.

인쇄,출판 분야는 높은 해상도를,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는 자원의 효과적인 이용을 중요시합니다. 그렇다고 무한히 높은 해상도가 궁극적인 선은 아닙니다.불필요하게 높은 해상도를 가진 자료는 관리하기도 어렵고 운영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파일이 커져서 보관이 불편할 뿐더러이메일로 첨부해 보내기 어려워집니다.결국 용도에 딱 맞는 해상도가 가장 좋습니다. 원본은 최고의 해상도로 저장하고, 이를 수정하여 제출할 때에는 적당한 해당도로 가공하여 이용하기 바랍니다. 출판계에서 추천되는 일반적인 해상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컬러영상인 내시경 사진은 300 dpi면 충분하지만 line art에 해당하는 그래프는 적어도 900 dpi가 필요합니다.

- Color: 300 dpi
- Gray scale: 300 - 600 dpi [required for photos, without text]
- Combination art (combo): 600 - 900 dpi [required for photos and text]
- Line art (monochrome 1-bit image): 900 - 1200 dpi [B&W text only]


4. 논문 제출용 이미지의 DPI에 대하여 - 900 dpi, 4 인치면 항상 무난합니다.

앞서 라인아트(monochrome 1-bit image)는 900 - 1200 dpi의 해상도가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논문에 들어갈 그래프는 모두 이에 해당합니다. 통상 900 dpi로 만들면 충분합니다. 그러면 그래프를 900 dpi로 만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먼저 dpi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풀어보면 dot per inch입니다. 따라서 인치, 즉 그림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으면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 900이라는 숫자입니다.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은 dpi의 숫자가 아니라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총 화소 수로 결정됩니다. 만약 8x8 인치 크기의 화면을 900 dpi로 만든다면 가로 7,200 화소 (8x900), 세로 7,200 화소 (8x900) 도합 51,840,000 화소를 가진 이미지가 됩니다. 그러나 4x4 인치 크기의 화면을 900 dpi로 만든다면 가로 3,600 pixel (4x900), 세로 3,600 화소 (4x900) 도합 12,960,000 화소를 가진 이미지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2x4 인치 크기의 화면을 900 dpi로 만든다면 가로 1,800 화소 (4x900), 세로 1,800 화소 (4x900) 도합 3,240,000 화소를 가진 이미지가 됩니다. 이미지의 크기가 커지면 화소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집니다. 화소 크기가 커지면 파일의 크기도 매우 커집니다. 적절하게 조절하지 않으면 수십 메가 바이트가 되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화면의 크기를 정하지 않고 단순히 dpi 숫자만 생각하고 작업을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저널의 투고규정에서 요구하는 그래프의 크기는 얼마일까요? 많은 저널의 투고규정을 살펴보았으나 이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저널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원칙은 있다. 출판되었을 때 그림 크기를 기준으로 900 dpi의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논문에 들어간 그림이 출판될 때 어느 정도의 크기로 편집될지를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통상 매우 좋은 저널에서는 그래프를 작게 편집하는 경향이 있고 (Nature, Cancer Research 등을 펼쳐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약간 지명도가 떨어지는 저널에서는 그래프를 크게 배치하는 경향입니다. 저널에 실리는 정보의 양을 생각해보면 이런 편집 경향을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을 하였으나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개인적인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는 통상 4 인치, 900 dpi를 사용합니다. 2단 편집을 하는 대부분의 저널에서 한 단의 폭은 3.2 인치전후입니다. 그림이 한 단의 폭으로 편집된다고 가정하면 3.2 인치, 900 dpi로 하면 되겠지만 편의상 약간 큰 4 인치로 그림파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5. 논문용 그래프 파일 만들기의 실제

논문용 그림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병목(bottle-neck) 현상입니다. 한번 이미지를 저해상도로 저장해버리면 파일에 담긴 정보의 절대량이 작아지므로 다시는 정보의 양을 늘릴 수 없습니다. 900 dpi의 이미지 파일이 필요하다고 해서 300 dpi 파일을 포토샵에서900 dpi로 바꾼다고 한들 해상도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파일 크기가 큰 저해상도의 쓸모 없는 파일이 만들어질 뿐입니다. 따라서 항상 원본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만들어서 따로 보관을 해 두어야 합니다. 고해상도의 원본을 가지고 있다가 필요에 따라서 적절하게 가공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논문에 들어갈 그림은 그래픽 전용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파워포인트는 그래픽 전용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파워포인트 파일에서 그림을 만들어서 고해상도의 TIFF로 바꾸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랑할만한 정식 방법은 아니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워드나 액셀에서 만든 이미지를 TIFF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도 피하기 바랍니다. 전용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고해상도의 원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포토샵에서 만든 이미지의 원본은 PSD 파일이 되겠고, Graph Pad Prism으로 만든 이미지의 원본은 PZF 파일이 됩니다. 논문에 들어갈 모든 그림은 반드시 원본 파일로부터 직접 생성해야 합니다. 즉 PSD 파일, TIFF 파일 혹은 PZF 파일, TIFF 파일의 한 단계만을 거쳐서 최종 TIFF 파일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PZF 파일, TIFF 파일 (1200 dpi), TIFF 파일 (900 dpi)과 같이 몇 단계를 거치면 반드시 화질이 저하됩니다.

Prism의 경우에는 [파일]--> [Export]를 시행하여 해상도와 색모델을 정하면 됩니다. Prism에는 900 dpi가 없으므로 가급적이면 1200 dpi로 저장할 것을 권합니다. 색모델은 약간 어려운 개념인데, 논문작성과 관련해서는 모든 경우에 CMYK를 선택하면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파일 크기를 줄이기 위해 라인아트 경우에는 Monochrome (no gray)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컬러 경우에는 출판인쇄 전용 색모델인 CMYK가 있으므로 구태여 모니터용 RGB를 선택할 이유는 없습니다. CYMK의 단점은 파일이 크다는 것입니다. 흑백인 경우에는 Monochrome을 선택합니다. 폭 4 inch의 그래프를 600 dpi, CYMK로 extract하였을 때 파일의 크기가 14.5 MB 인 것이, 같은 4 inch, 600 dpi, Monochrome으로 extract를 해 보았더니 467 KB로 줄었습니다 (처음의 3.2%). 컬러가 필요 없는 곳에 CYMK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6. 파워포인트 이미지 - mega-byte는 mega-problem을 일으킵니다.

사진이 몇 장 들어가지도 않은 파워포인트 파일 크기가 수십 mega-byte인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을 적절한 크기로 가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파워포인트 발표용 이미지는 파일 크기를 적절히 줄여야 합니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압축하지 않고 파워포인트 원고에 삽입하면 파일이 너무 커져서 발표가 어려워집니다. 버튼을 눌렀을 때 다음 화면이 뜨지 않고 긴 lag time이 발생하는 것처럼 짜증나는 일도 없습니다.

사실프로젝터의 해상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파워포인트 그래픽은 고해상도로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Epson사의 고급 프로젝터인Powerlite 1810의 경우도 해상도는 고작 1024x768 화소일 뿐입니다. PACS에서 "내보내기(export)"기능을 이용하여 JPG 형식으로 저장한 방사선 사진이나 내시경영상은 파일크기가 작기 때문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로 만든 병리사진은 적절히 가공하지 않으면 바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고해상도 이미지는 컴퓨터에 보관해두고, 파워포인트 원고에는 발표에 적합하도록 이미지 크기를 줄여야 합니다.


7. 그래픽 파일의 두 축 - 벡터형식과 비트맵형식

그래픽 파일의 형식은 크게 벡터(vector)형식과 비트맵(bitmap=raster)형식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사진은 모두 비트맵입니다. 저는 벡터 형식을 소개하겠습니다.

벡터형식은 점, 선, 면 등 단순한 수학적 정보만 이용하여 영상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시작점과 끝점의 위치, 선의 굵기와 색깔에 대한 정보를 알면 자를 이용해서 두 점을 연결할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벡터 형식은 확대,축소를 하더라도 깨지지 않고 부드러운 영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해상도가 무한대입니다. 파일 용량이 작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픽을 만듦에 있어 벡터형식을 사용할 수 있으면 항상 벡터형식을 이용하십시오. 벡터형식을 이용할 수 없을 때에만 비트맵 형식을 쓰시기 바랍니다.


부록 1: 의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파일 형식

1) BMP: 과거에 사용되던 비트맵형식으로 최근에는 거의 쓸 일이 없습니다. Access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에서는 BMP 파일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EPS (encapsulated postscript): 인쇄출판을 위하여 사용되는 형식입니. Adobe Illustrator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비트맵 이미지와 벡터 이미지를 동시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파워포인트 파일을 Adobe Illustrator와 포토샵을 이용하여 TIFF 파일로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항상 binary encoding을 선택합니다.

3) GIF (graphic interchange format): 인터넷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의학용으로는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에 적합합니다. 256 색상까지만 지원됩니다.

4) JPG (=JPEG): GIF와 함께 인터넷에서 지원하는 대표적인 형식입니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에서 표준으로 사용됩니다. 인터넷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므로 파일의 크기는 작지만 화질은 다소 떨어집니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논문에 기고할 때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파워포인트에서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고, 크기가 작아서 발표용으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JPG 형식에서는 저장을 할 때마다 손실압축(lossy compression)되기 때문에 점차 화질이 떨어집니다. JPG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압축하는데 최적화 되어있는 형식이므로, 컴퓨터로 만든 이미지(텍스트나 그래프와 같은 라인아트)를 압축하면 경계가 흐려지는 등 매우 좋지 않습니다.

5) PNG (portable network graphics):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두 가지 형식인 JPG과 GIF의 장점을 모은 것입니다. JPG과 같이 고해상도 색상을 지원하면서 바탕을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 파워포인트 파일을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중 전체윤곽을 먼저 보여주고 점점 세밀해지도록 지정할 수 있습니다(interlace 기능). 무손실 압축이 가능합니다.

6) PDF (portable document format): Adobe Acrobat에서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형식입니다. 비트맵 이미지와 벡터 이미지를 동시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의 영상을 모아서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드는 기능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상 Acrobat을 이용하지만 포토샵으로도가능합니다. ezPDF Builder 2006과 같이 성능이 우수한 무료 공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성할 수 있습니다.

7) PSD (Photoshop document): 포토샵에서 사용하는 표준 형식(native format)입니다. 포토샵에서 작업을 하려면 모든 형식의 영상을 일단 PSD형식으로 변환한 후 작업을 해야 합니다. PSD로 변환한 후 우선 백업을 확실히 해 둔 다음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이 끝나면 저장한 후 원하는 파일 형식으로 [SAVE AS]하면 됩니다.

8) SWF (shockwave flash): 웹디자인을 위한 벡터애니메이션을 구현시켜주는 flash의 파일 형식.

9) TIF (=TIFF, tagged image file format): 인쇄출판에 사용되는 표준 이미지 파일 포맷입니다. 대부분의 저널에서 TIF 형식의 그림을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TIF에도 압축기능이 있습니다. 사실 매우 훌륭합니다. 그러나 TIF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가 고해상도를 얻기 위한 것이므로 압축기능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꼭 압축이 필요하다면 무손실압축(lossless compression)인 LZW (Lemple-Zif-Welch) 압축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 WMF (Windows meta file): 윈도우에서 벡터 이미지를 저장하는 기본 파일 형식.


부록 2: 파워포인트 이미지를 고해상도 TIFF로 바꾸는 방법

대부분 저널의 그림 규정에 언급되어 있듯이,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만든 사진이나 그래프는 논문용으로는 부적당합니다. 발표를 위한 해상도와 출판을 위한 해상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출판을 위해서는 발표를 위한 경우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가 필요합니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그래프를 다시 만들거나, 그래프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질 좋은 그래프를 만들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Prism이나 SigmaPlot과 같은 그래프작성 프로그램으로 작업하기도 어렵고 포토샵으로 작업하기도 난감한 문제에 직면하는 수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저널에서 권하지 않는 방법, 즉 파워포인트로 작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낙담하지 마십시오. 방법이 있습니다.3, 4따라서 아래 두 가지 방법의 사용을 권하고 싶습니다. 즉 벡터방식의 프로그램(예: Adobe illustrator나 Acrobat)을 중간에 사용하는 방식입니다.5 첫 방법이 파일의 세부 SPEC을 좀 더 상세히 규정할 수 있는 정석이지만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복잡합니다. 논문을 위해서는 대부분 두번째 방법이면 충분합니다.


1) 파워포인트 이미지를 고해상도 TIFF로 바꾸는 방법 1 (다소 어렵지만 전문적인 방법)

- Adobe illustrator에서 new document를 연다.

- 파워포인트로 작업한 파일을 연다. 파워포인트로 작업한 부분을 선택하여 copy한 후 Adobe illustrator로 paste한다.

- Adebe illustrator에서 save as를 선택한다. 파일 format을 EPS로 선택한다.

- 저장 format 설정 화면에서 preview format을 none으로 선택한다.

- 포토샵으로 EPS 형식의 파일을 연다. 이때 가로 4 인치 정도의 출력 크기, 해상도 1,200 ppi로 선택한다.

- 포토샵에서 원본 파일을 PSD 형식으로 저장한다.

- 원본 PSD 파일은 손대지 않고, 수정용 PSD를 만들어서 추가적인 작업을 한다.

- 레이어 기능을 이용하여 PSD 파일을 적절하게 수정한다.

- 완성된 최종 image를 "이미지 크기"와 "다른 이름으로 저장"기능을 이용하여 최종 TIFF 파일을 만든다.


2) 파워포인트 이미지를 고해상도 TIFF로 바꾸는 방법 2 (쉽지만 비전문가적 방법)

- Windows 탐색기에서 파워포인트 파일에 마우스 커서를 놓고 우측버튼을 눌러 나오는 메뉴 중 Adobe PDF로 변환’을 선택한다. 적당한 파일이름을 넣고 ‘저장’을 누른다.

- 만들어진 PDF 파일을 포토샵에서 연다. 해상도 300 픽셀/인치, 모드는 칼라인 경우 'RGB', 흑백인 경우 '회색음영'을 선택한다.

- 메뉴에서 '레이어' -->'배경으로 이미지병합'을 선택하여 바탕화면을 흰색으로 만든다.

- ‘자르기’ 기능을 이용하여 필요한 부분을 선택한다.

- 메뉴에서 ‘파일'-->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누른다. 적당한 파일이름을 넣고 형식을 TIFF로 선택한 후 ‘저장’을 누른다. ‘TIFF 옵션’ 화면이 나오면 ‘이미지 압축 없음’을 선택한다.


99. 참고문헌

1. Stern EJ, Richardson ML. Preparation of digital images for presentation and publication. AJR Am J Roentgenol 2003;180:1523-31.

2. Riley RS, Ben-Ezra JM, Massey D, et al. Digital photography: a primer for pathologists. J Clin Lab Anal 2004;18:91-128.

3. Yam CS. Using PowerPoint to create high-resolution images for journal publications. AJR Am J Roentgenol 2005;185:273-6.

4. Yam CS. Projecting PowerPoint presentations with a PDA. AJR Am J Roentgenol 2005;184:1356-9.

5. Woo HS, Lee JM. Using Adobe Acrobat to create high-resolution line art images. AJR Am J Roentgenol 2009;193:W112-7.


[대한병리학회 공통역량교육]

대한병리학회에서 개최한 공통역량교육 '좋은 논문 쉽게 쓰기'에 강의차 다녀왔습니다 (강의 내용). 대한병리학회지가 JPTM (Journal of Pathology and Translational Medicine)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방향성이 국제화임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축하 박수는 보냈지만 제 마음 속은 씁씁했습니다. Korean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좋은 논문집 하나가 또 없어졌네요.


1. Eponyms in Pathology - 경희학교 병리과 김윤화

기본적으로 eponym을 쓰지 말라고 하면서도, 자기 이름을 남기는 방법을 유머러스하게 소개하셨습니다. 새로운 병을 발견하여 보고할 때 이름을 길게 붙이라는 것입니다 (make a long name). 강사는 Federic B. Askin의 예를 보여주셨습니다. Askin은 "small round blue cell tumor of the thoraco-pulmonary region"이라는 병을 보고했는데, 병명이 너무 길어서 다른 연구자들이 Askin's disease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하하하^^^

강사 선생님의 몇 년 전 강의가 병리과학회 소화기병리연구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어서 아래에 옮깁니다.


Powerpoint PDF, 1.0 M


2. EndNote 사용법 - 삼성서울병원 도서관 사서 배희진

저널의 EndNote output style을 C드라이브의 Progrm files 폴더의 Style 폴더에 저장해야 합니다.

Reference 수집

EndNote에서 PDF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EndNote에서 선택된 문헌의 PDF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측 버튼을 눌러서 [Find Fulltext]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중복을 없애려면 Find Duplication 기능을 이용하세요.

Citation을 빼거나 순서를 바꾸는 등은 Edit & Manage Citation으로 섬세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convert to plain file로 만들면 EndNote code가 추가됩니다.


[2015-9-15. 강북삼성병원 Medical Wrighting Academy]

강북삼성병원 Medical Writing Academy 9월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은 제게 고향같은 곳입니다. Fellow를 마치고 처음 일하던 곳이니까, 말하자면 저의 첫 직장인 셈입니다. 1시간 가량 일찍 도착해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의 한 가운데에는 '京橋莊(경교장)'이 있습니다. 사적 제465호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공간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역사의 현장입니다. 원래 친일파 거부 최창학이 1938년 건립하였습니다. 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환국하자 경교장은 임시정부의 활동공간 및 김구 주석와 임정요인들의 임시 숙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중화민국 대사관저, 월남대사관 등으로 사용되다 1967년부터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당시에도 병원 원무과로 이용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 보았더니 완전히 문화재로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2005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2010년 복원사업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임시정부의 국무회의 등 대표적인 회의들이 개최되고, 김구 선생님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던 응접실입니다.

관련 링크: http://www.dapsa.kr/blog/?p=9113


제 강의 제목은 첫 논문의 추억과 연구 시작하기였습니다. 논문과 강의를 위한 그래픽 이미지 관리를 포함하여 1시간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래픽 이미지 파일 관리 측면에서 저널 투고규정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일전에 비슷한 질문을 받고 한 학회지 투고규정을 개선안을 낸 바 있어 소개합니다.

기존의 투고규정에는 'Powerpoint나 JPG 형식이어야 한다'거나 '30MB 이내이고 600dpi 이상이어야 한다'는 등 최선의 그래픽 이미지 파일 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개선안을 제안하였습니다. Line art (graph나 illustration)가 처음부터 Powerpoint에서 만들어졌다면 Powerpoint 자체를 받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실제 논문을 쓰는 분들이 저해상도 photographic image를 이용한 질낮은 Powerpoint를 학회지에 제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따라서 투고규정 개선안에는 Powerpoint에 대한 부분을 아예 언급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제 강의에 이어 대한내분비학회 EnM 편집위원장 이원영 교수님 (강북삼성병원 내분비 내과)의 "편집자 및 심사자와 소통하기"라는 제목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일부 내용입니다.

- 내분비학회 영문 저널 EnM가 최근 Scopus에 등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Scopus에 등재되면 국제학술지로 부를 수 있습니다. PubMED에 등재되었다고 국제학술지로 부를 수는 없다고 합니다.

- Revision에 대하여 답장쓸 때 중요한 것은 Be polite라고 합니다. 또한 Detailed rationale를 제공해야 합니다.

- Reject and reinvite로 답이 오면 70-80%는 결국 accept 됩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 Revision 과정 중 내용은 훨씬 나아지기 때문에 감사의 마음으로 원고를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 Reject 되는 이유 중 하나는 "Huge amount of editorial work is required"입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도 규정에 맞게 잘 써야 할 것 같습니다.

- 저널 많이 읽기, 연구 트랜드 파악하기가 중요합니다.

그렇습니다. 남의 논문을 읽지 않고 좋은 논문을 쓸 수 없습니다.


PPT PDF 2.23 M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