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학회 집담회. EndoTODAY 이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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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학회 집담회]

내시경 세미나의 열띤 토론 모습

1. Extrapulmonary paragonimiasis (성균관대학교 이준행)

청년과 중년과 노년은 서로 어울려야 합니다. 학회나 집담회에서도 모두 함께 발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년 의사만 발표하고 중년 의사나 노년 의사는 뒤에서 팔짱끼고 있는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직접 발표하였습니다. 중년 의사를 대표하여... 제 전공분야이기도 하고...

중년 의사 대표 강사의 발표 모습
감염내과 석혜리 선생님께서 기생충 해부학 설명을 붙여주셨습니다.

제 발표 후 "그러면 앞으로 간장게장은 먹지 말아야 하는가?" 질문이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사는 게(주로 꽃게)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민물 게(주로 참게)가 문제입니다. 바다 게보다 조금 작다고 합니다. 과거 어떤 고급 백화점에서 민물 게장을 팔았는데, 인근 주민들에서 폐흡충증이 다량 발생하여 판매를 중단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단국대 서민 교수님에 따르면 게장을 담근 후 보름 정도 지나면 폐 디스토마 유충이 죽는다고 합니다 (링크). 적어도 보름 정도 묵힌 후 드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야 기생충학 박사이므로 전혀 먹지 않지만..." 이라고 답변드렸습니다.

* 참고: EndoTODAY 폐흡충

2. SMT 유사한 표재성 식도암 (SM cancer). 가톨릭의대 이준섭

가톨릭대학교에서는 SMT 위에 위치한 superficial esophageal cancer로 판단하여 ESD를 하였으나 SM invasion을 보이는 식도암으로 판단되어 salvage surgery를 한 증례를 소개하였습니다.

[이준행 comment]

확대내시경을 이용한 IPCL 분석을 하였다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확대내시경이 아닌 일반 내시경으로 IPCL 분석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3. IgG4-related gastric SMT. 경희의대 문정락

경희대학교에서는 Ig G4 related gastric SMT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처음 보는 질병이었습니다.

동 대학에서는 Pathology International 2012에 유사 증례를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류지곤 교수님 comment]

Ampulla of Vater와 bile duct에서 간혹 볼 수 있으나 위에서 진단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증상이 없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참고: EndoTODAY IgG4-related diseases

4. 대장내시경 두 증례. 아주의대 유은정

아주의대에서는 대장내시경 천공 증례 2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Endoloop를 하였는데 leak가 남아서 수술을 한 증례와 Endoloop clipping이 잘 되었던 경우를 보여주셨습니다. 성공적인 경우는 Endoloop로 천공을 닫은 후 다시 한번 endoloop를 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합니다.

5. POEM (차의과대학)

차 의과대학에서 두 개의 POEM 증례를 발표하였습니다. 심한 sigmoid esophagus에서는 C-arm을 이용하여 POEM이 유용하다고 합니다. 위식도접합부에 clip을 한 후 C-arm을 켜서 submucosal dissection의 방향을 잡는다고 합니다.

[References]

1) 내시경학회 학술행사 on-line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