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과 위암의 감별진단. EndoTODAY 이준행

[2016-10-29. 애독자 질문]

2년전까지 내시경상 특이소견 없었고 검진 내시경상 EGC 의심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주름이 융합되면서 중심이 불분명하고 중도절단, 융합, 비대등의 소견이 동반되어 양성궤양보다는 cancer로 판단되어 조직검사 시행했습니다.

지금은 대략 2cm으로 보이며 조직검사를 4회정도 시행했는데 조직검사시 점막이 경화된 듯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금일 조직검사가 나왔는데 양성궤양으로 확인되었고 다시 추적내시경, 조직검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소견으로는 악성종양가능성이 커서 조직검사 상관없이 EMR (ESD)나 외과적 수술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CT등 추가검사로 전이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내시경소견만으로 EGC로 판단, 내시경적 절제술을 고려해도 될런지, 또 조직검사 시 경화소견으로 내시경적 절제술시 위험성이 더 증가할수 있는지 교수님의 의견을 구해봅니다.

[2016-10-29. 이준행 답변]

1. 다소 불규칙하게 healing 되었지만 S1 stage ulcer scar로 추정됩니다. 주름들이 각 방향에서 고르게 끌려오고 있으며, 궤양 반흔 경계부에서 부드럽게 tapering되고 있습니다. 암이라면 조직검사에서 false negative가 나오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딱딱하다는 것이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궤양 반흔도 얼마든지 딱딱할 수 있습니다.
2. 내시경 절제술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고, 만약 시도한다면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술도 필요하지 않구요.
3. 내시경 재검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조직검사를 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CT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불안하면 한번 해 보십시오.

[References]

1) EndoTODAY 무답토론 - 소화성 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