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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답토론 - 소화성 궤양 005. 반복되는 궤양]
[2016-8-26. 애독자 질문]
매일 EndoTODAY로 많은 정보 얻고 있어 늘 감사히 생각합니다.
최근 1년반 동안 6번의 내시경에서 위전정부 소만부에 궤양이 아물다가 다시 생기곤 합니다 (환자가 약간의 증상만 있으면 검사를 원합니다). 2달 전 궤양이 있어 PPI를 사용한 후 금일 추적내시경에서 여전히 궤양이 전히 없어지지 않았고, 생검시 약간 섬유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Hp제균을 2차까지 하여 제균은 된 상태이나, 만성신질환상태로 경과 관찰 중이고 정형외과적 통증으로 celebrex를 상습 복용 중입니다.
궤양이 없어지면 투약을 중단하다, 생기면 또 PPI 복용한지가 몇달 정도됩니다. 그동안 매번 생검하였으나 악성의 소견은 없었습니다. 과거 4년전 사진이 있어 비교해보니 , 거의 같은 위치에 비슷한 궤양이 있었고, 근래 궤양의 진행은 없어 보입니다. 제 질문은 "계속 투약하면서 궤양의 소실을 확인할건지, 얕은 궤양이고 섬유화 된듯하니 그냥 방치하고 일정기간마다 내시경만 해도 되는지" 입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궤양 사진과 호전시 사진입니다.
[2016-9-5. 이준행 답변]
1. 현 상태로 궤양은 소실되었습니다. Scar stage입니다. 그러나 방치(?)하지는 마시고 NSAID와 함께 PPI를 드시도록 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half dose PPI를 처방합니다. 장기간 문제가 없으면 half dose를 이틀에 한번 드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2. NSAID 복용 환자의 반복 궤양으로 요약하면 좋겠습니다. Celebrex는 NSAID 관련 위궤양이 nonselective NSAID보다 약간 적을 뿐입니다. Celebrex도 얼마든지 궤양을 일으킵니다. PPI를 이용한 prophylaxis의 대상입니다. 잘 설명하여 환자가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적절히 약을 드시도록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3. 아무리 환자가 원하더라도 불필요한 검사를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환자 입장에서 내시경 검사가 워낙 싸기 때문에 반복 검사를 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검사는 합병증이 있기 마련이고, 불필요한 검사는 국가 재정의 부담으로 작용하여 다른 환자들의 적절한 치료를 방해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아무리 환자가 원하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지나친 검사는 막아야 합니다. 70대 궤양 환자인데 1년 반 동안 6번은 너무 심했습니다. 환자 고집이 대단한 모양입니다. 잘 설득해 보시기 바랍니다.
* 참고: EndoTODAY NSAIDs-associated gastroenteropathy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