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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위장관외과 연관 학술대회]

장소: 분당 헬스케어 혁신파크 4층 미래홀


세션 title: Are you UGI surgeon? What you have to know.

1) 외과의사를 위한 위내시경 배우기와 위내시경 사진 판독하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삼성서울병원 내시경실장 이준행

PPT PDF 4.8M

PDF 0.1M (강의록 원본)

대형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는 대부분 내과 의사가 시행합니다. 외과 혹은 가정의학과 의사는 위내시경을 배울 기회를 갖기 어렵습니다. 내과 자체의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도 부족한 마당에 다른 과 전공의들에게 내시경을 가르칠 여력이 없습니다. 내과 의사만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는 폐쇄적인 생각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외과 의사와 가정의학과 의사가 내시경 시술을 하고 있는 우리 의료 현실에서 외과와 가정의학과 전공의들이 수련 기간 동안 질 좋은 프로그램으로 내시경을 배울 기회가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진료과'라는 장벽은 허물어져야 합니다. 진료과의 이익보다 환자의 이익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환자는 질 좋은 내시경 검사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검사는 적절한 내시경 훈련을 받은 분들이 시행해야 합니다. 물론 고난이도 진단 내시경이나 치료 내시경 등은 전문적인 fellowship training, post-fellowship training을 받은 내과 의사들이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내시경 훈련'입니다. 내시경을 하고자 하는 모든 의사에게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직접 시행하지 않는 의사도 기본적인 내시경 교육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위암을 전공하는 외과 의사는 위내시경 사진에서 병소의 위치, 크기, 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면 외과의사로서의 진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내시경 사진을 판독하지 못하고 위암 수술을 하는 것은, 가슴 X-ray를 보지 못하는 내과 의사가 폐렴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질 높은 진료를 위해서는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내시경 사진을 판독할 수 있는 능력, 가슴 X-ray를 판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교육은 제공되어야 합니다.

제가 내시경을 배운지 어느덧 20년이 넘었습니다. 20년은 긴 세월입니다. 참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내시경 배우기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선배 혹은 교수가 내시경 하는 것을 어깨 너머로 몇 번 본 후 그냥 해보는 방식은 그대로입니다. 2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충분한 교육 없이 내시경을 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자동차 이론 교육, 코스 실습, 도로주행 연수도 하지 않고 그냥 복잡한 도로로 차를 몰고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내시경을 배웠다는 분들께 물어보았지만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지난다고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습니다. 내시경 배우기를 바꿔야 합니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 때가 되었습니다.

최근 외과에서도 체계적인 내시경 교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자의 내시경실에서도 수 년 전부터 내시경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성과물들은 필자의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http://endotoday.com). 저희가 생각하는 위내시경 배우기의 기본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1. Box simulator training (BOXIM)
  2. Basic lectures and textbook reading
  3. Description exercise (DEX) with feedback
  4. Clinical observation
  5. Endoscopic procedure under supervision
  6. Continuous endoscopy education (CEE)

내시경 교육의 첫 단추가 box simulator (BOXIM) training인 것은 흥미 유발과 현장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Simulator 훈련을 하면서 기본적인 내시경 조작법과 위의 내시경 해부학을 익히면 다음 교육 과정이 수월해집니다. 필자의 병원에서는 진료과와 무관하게 모든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box simulator workshop (http://endotoday.com/endotoday/boxim.html과 description exercise workshop (http://endotoday.com/endotoday/dex_workshop.html)을 매월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내 의료진뿐만 아니라 원외 의료진도 참여할 수 있는 교육 과정입니다 (원내는 무료, 원외는 유료). 내시경을 시작하는 분들이 쉽게 내시경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외과에서 자체적으로 내시경 학교를 운영하는 곳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서로 도와서 다함께 발전합시다.


[References]

1) 위암학회 학술행사 on-line 중계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