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oint lesson 2019-4-16. EndoTODAY 이준행

1. 위염에 대하여

내시경 결과지는 요약입니다. 검사 동안 발견한 모든 것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도중 상당한 정도의 decision making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피부과 의사가 모든 소견을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전형적인 xanthoma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시경 결과지의 진단에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담즙 역류성 위염은 틀린 말로써 절대 사용하지 말기 바랍니다. 간혹 내시경 결과지에서 '담즙 역류성 위염'이라는 말을 봅니다. 위에 어느 정도의 담즙이 역류하는 것은 정상일 수 있습니다. 조금 많이 역류되어 있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염증과 관련성이 입증되어 있지 않으며, 증상과의 관련성은 더더욱 불명확합니다.
Hemorrhagic gastritis로 답한 분이 계셨습니다. 답은 AGML입니다. 사실 hemorrhagic gastritis라는 용어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위암에 대하여

조기위암 분류가 애매한데... 저는 IIc + IIa를 추천한 경우입니다.
보만 type에 대한 답변이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애매하면 보만 3형으로 주시면 됩니다. 보만 2형은 전형적인 궤양형에서만 주세요.
보만 4형 진행성 위암입니다. 궤양이나 미란이 없는지 잘 살펴서 그 부위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체중부 대만에 작은 미란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조직검사를 3개 정도 하고, 주름이 두꺼운 다른 아무데서나 3개 정도 추가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6개 이상.

3. 어떤 ESD

AV block이 발견되었음
Temporary pacemaker 시행후 ESD를 하였음

미분화혼재암으로 나왔음
환자에게 상세히 설명을 하였음.

4. 내시경 검사는 100% 정확해야 하는가?

어떤 질문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하였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둘 다 별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첨부를 보십시오. 작고 사소한 것 놓치는 것보다 크고 중요한 것 놓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모든 검사는 sensitivity와 specificity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내시경이라고 sensitivitiy가 100%일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Sensitivity를 100%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손해도 막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위내시경을 30분 한다면 누가 검사를 받겠습니까? 보내 주신 두 증례 모두 사진도 잘 찍었고 질문을 보내 주신 점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걱정할 병소는 아닙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그 마음, 보다 정확한 검사를 해야겠다는 그 마음을 평생 유지하는 멋진 내시경의사가 되시기 바랍니다.

* 참고: EndoTODAY sensitivity and speed of gastrosc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