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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nTODAY 050 - Bleeding control by finger com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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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7. 애독자 편지]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저는 지방 2차 병원 봉직의 입니다. 고급 교육을 공짜로 매일 같이 손쉽게 받게 해주시는 교수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내시경 질 향상을 위해 쉬지 않고 무보수로 봉사해주시는 교수님께 진실로 무한한 존경을 느끼고 있습니다. 항문 출혈에서 재밌는 경험을 하여 공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메일 드립니다.

81세 여자분으로 심장질환으로 아스피린을 드시고 계시고 요통으로 정형외과 입원치료 중 많은 양의 항문출혈로 Sigmoidoscopy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항문으로 피가 쏟아져 나와 심상치 않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고 D-colon, S-colon에는 출혈이 없었고 항문연 2-3cm 상방의 노출 혈관에서 박동성 출혈이 있었습니다. 이전 자궁암 수술로 직장협착이 있어 J turn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내시경이 곧 잘 빠져버려 시술이 어렵겠다 생각이 되었고 일단 clipping 1회 했으나 출혈이 지속되었습니다.

항문에 가까워 GS에서 치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clipping을 더 하면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아 에피네프린 주사를 주변으로 하였고 계속 출혈이 있어 GS 연락하고 오실때 까지 손가락이 다을 것 같아 손가락을 항문으로 넣어 clip이 만져지는 부분에서 꾹 누르고 있었습니다. GS 선생님께서 오셔서 anoscope를 넣으시더니 피가 안난다고 하시더군요. Anoscope 속을 드려다 보니 정말로 피가 멎어 있었고 clip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허무했던 것은 정말 힘들게 내시경으로 고전하고 있었는데 anoscope로 보니 너무 훤히 잘 보이고 손쉽게 지혈술을 할 수 있게 보였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며 처음부터 GS에 연락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anoscope를 처음 보았습니다. 이후 환자는 더 이상 출혈이 없었습니다. GI bleeding에서 '손가락 지혈술'은 처음으로 해보았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어렵게 진행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 수 배웠습니다.


[References]

1) EsoTODAY - Esophageal diseases

2) SmallTODAY - Small bowel diseases

3) ColonTODAY - Colorectal diseases

4) Dr. Sinn's LiverTODAY - Liver diseases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