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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oTODAY 내시경 교실


[Helicobacter 역학, 병태생리 및 기타 전반적 내용]

우리나라의 Helicobacter 양성률은 지난 20년 동안 상당히 감소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긍정적인 data (Lim SH. PLos 2018)를 보더라도 50대의 양성률은 여전히 50%입니다.

Lim SH. PLos 2018

삼성서울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소화기내과 fellow 과정을 마치고 한국의료재단 원장으로 계시는 김효상 선생님께서 '의사들도 궁금해하는 헬리코박터, 위염, 위암 열전'이라는 흥미로운 만화책을 내셨습니다 (Yes24). 축하합니다.


[FAQ]

[2013-7-28. 애독자 질문]

혹시 제균치료를 하지 않아도 제균되는 경우가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저는 자발적으로 제균치료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no evidence)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검진 내시경 추적검사 과정에서 CLO test 양성이던 분이 1년만에 음성으로 나온 분이 있었습니다. 조직검사 위치를 내시경 사진으로 검토 시 위축부에서 시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3-7-28. 이준행 답변]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헬리코박터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1) Atrophic gastritis가 심해지면 위내 환경이 헬리코박터에게 불리해지기 때문에 저절로 없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2) 이런 저런 이유로 항생제(감기약이나 방광염약 등)를 먹고 없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환자는 자신이 항생제를 먹었는지 모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흔한 이유는 역시 검사의 false negative입니다. 모든 검사의 sensitivity가 80-90% 전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만 덧붙이고 싶습니다.
(1) 제균치료를 할 목적이 아니라면 헬리코박터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CLOtest는 붙여쓰시기 바랍니다. 어떤 회사의 상품명입니다 (TM이라는 말을 붙이면 더 좋습니다). CLO와 test를 띄어쓰는 것은 흔한 실수입니다. 심지어는 유명 저널의 리뷰에서도 띄어쓴 곳이 있었습니다. 남의 이름을 바꿔부르는 것은 실례입니다.


[2015-9-8. Webseminar 질문]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경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키스, 술잔, 국을 함께 먹는 것 등으로 옮기나요? 어렸을 때 감염됐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감염 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요?

[2015-9-8. 이준행 답변]

헬리코박터 감염경로는 아직 불명확합니다. 헬리코박터 감염은 주로 아동기에 일어나며, 가족내 감염이 중요한 감염경로로 추정됩니다. 성인의 키스, 술잔 돌리기, 음식 함께 먹기 등으로 옮길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zero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외부 전문가 답변] 알려진 감염경로는 (1) 구강대 구강 감염, (2) 항문대 구강 감염, (3) 식수를 통한 감염, (4) 동물을 통한 감염, (5) 의료행위를 통한 감염 등이 있습니다. 구강대 구강 감염은 대부분이 가족내에서 어른이 아이에게 전염시키는 수직전염 방식으로, 대부분이 2-6세 이전에 일어납니다.

유치원생 중 감염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누가 옮겼는지를 조사한 흥미로운 유전자 분석결과가 일본어 논문들로 여러차례 실린 바 있는데, 가장 흔한 전염자는 엄마 >> 아빠 > 형제 > 유치원 선생님이나 친구였습니다. 성인에서의 수평전염은 점막에 상처를 내는 내시경 조직검사, 치과시술시 전염의 위험성이 월등히 높아지는데, 이외에도 비감염자가 구강이나 위장관 점막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균주량이 아주 많은 감염자랑 술, 음식 등을 함께 하면 옮을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2015-9-30. 이준행] 위 의견을 주신 외부 전문가께서 일본헬리코박터학회지 Vol. 15, No. 2, page 68에 실린 '일본인 소아의 최근 헬리코박터 감염률과 감염경로에 대하여 (今野武津子 등)'의 Table 2도 소개해 주면 좋겠다는 메일을 주셨습니다. Table 2. '환아 가족의 H. pylori 균주 PARD finger printing patten의 이동'을 아래에 옮깁니다. 엄마가 주된 감염원임을 시사하는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2018-2-21. 헬리코박터 관련 심포지엄 준비에 대한 이준행 comment]

좋은 주제들을 많이 발굴해 주셨습니다. 몇 마디 붙입니다.

학회가 전문가 모임이라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Hp학회가 Hp 전문가 모임은 아닙니다. Hp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저는 'Hp도 가끔 치료하는 상부 위장관 질환 의사들의 모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향후 우리의 발전 방향일 뿐 현재의 모습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심포지엄이나 정기학술대회도 학회의 처한 바에 맞게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야 합니다.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이거나 super 전문가들 사이의 논의가 필요한 내용이 general meeting에서 여과없이 발표되면 큰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선생님이 보내주신 주제 중 일부는 '이런 주장이 있다' 정도의 간단한 언급은 상관없겠으나 길게 논의되면 곤란할 것 같은 것이 있습니다 ('위암 검진을 위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미감염자에게 해로운 이유' 등).

제시된 주제 중 자세히 다뤘으면 싶은 것을 골라 제 style로 제목을 조금 바꿔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균치료의 흔한 질문들’이라는 제목으로 아래 사항에 대하여 간단히 답변해 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습니다.


[2019-1-10. 이준행 혼잣말]

아침에 크게 웃었습니다.

그 녀석의 이름은 '헬리코 박테리아'가 아니고 '헬리코박터'입니다.


[References]

1) EndoTODAY Helicobacter

2)헬리코박터 질문과 답변 Helicobacter FAQ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