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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열린 내시경학회 집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대학교 병원과 teleconference로 연결되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광주는 제 고향입니다. 더욱 즐거웠습니다.
다음 날 아침 학술위원회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학회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1. Gastric inflammatory fibrinoid polyp. 제주대학교 나수영
전정부 상피하 종양 양상의 inflammatory fibrinoid polyp 2예가 소개되었습니다.
c-kit 음성, s-100 음성, CD34 양성이 비교적 특이한 소견이라고 합니다.
EndoTODAY에서 옮깁니다.
Inflammatory fibrinoid polyp은 gastric submucosal granuloma with eosinophilic infiltration, eosinophilic granuloma, hemangiopericytoma, fibroma, inflammatory pseudotumor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종양입니다. 조직학적으로 섬유조직, 혈관, 호산구를 포함한 많은 염증세포들로 구성되어 있고 국소적인 비신생성 성장을 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위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소장, 대장, 식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악성변화는 보고된 바 없습니다. 위내시경에서는 주로 pedunculated polyp의 형태가 많은데 SMT와 비슷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증례는 SMT처럼 보였던 경우이고 wedge resection으로 확진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전 impression은 GIST였습니다.
Inflammatory fibrinoid polyp
* 참고: EndoTODAY 위용종
2. 상부식도에서 발견된 12cm의 낭성 종양. 부산대병원 이문원
6-7개월 전부터 시작된 상부식도 이물감으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하였으나 특이소견이 없어 내시경을 시행하였습니다. 상부식도 UES 직하부에서 기시한 intraluminal growth를 보이는 12 cm 종괴였고 내시경을 회수할 때 종양이 구강 내로 herniation을 보였습니다. Snare polypectomy를 하였습니다. 병리결과는 giant fibrovascular polyp이었습니다.
김광하 교수님은 fibrovascular polyp은 EUS에서 lipoma 비슷하게 보이지만 색깔이 노랗지 않다는 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EUS에서 stalk 및 vessel의 굵기를 측정하는 것이 출혈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차병원 조주영 교수님은 출혈에 대한 대비를 잘 해야 한다, detachable snare를 2개 정도 장착하고 30분 후 시술하면 안전하다고 comment 하셨습니다.
3. Hiatal hernia with recurrent UGI bleeding. 삼성서울병원 위진우
심한 hiatal hernia가 있던 분이 Cameron ulcer로 인한 반복출혈을 보였고 PPI를 이용하여 출혈을 막기위한 노력이 실패하여 결국 hernia reduction 수술을 받았습니다.
Cameron ulcer와 hiatal hernia. PDF 3.7M - Case Reviews in Gastroenterology
* 참고: EndoTODAY hiatal hernia
4. 위식도역류질환에서 항역류내시경수술 (ARES). 분당차병원 송가원
Alcoholic cirrhosis 환자로 DeMeester score는 47.4였습니다. EG junction 점막의 3/4 정도를 EMR-C 방법으로 제거(ARES) 후 현저한 호전되었습니다.
차병원에서는 최근까지 ARES 11예를 시행하였다고 합니다. ARES는 artificial하게 stricture를 만드는 시술이므로 시술 후 반드시 풍선확장술이 필요합니다. 풍선확장술이 여러번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조주영 교수님께서는 laparoscopic fundoplication을 대치할 수 있는 좋은 시술이라고 comment 하셨습니다.
전훈재 선생님께서는 Stretta는 indication을 잘 잡으면 80% 정도 효과가 있지만 PPI response가 없다고 마구 시행하면 50% 정도밖에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comment 하셨습니다.
* 참고: EndoTODAY Stretta
5. Isolated myeloid sarcoma. 한양대병원 이지영
체중감소를 보인 55세 남자였고 CT에서 우하복부의 종괴가 있었고 대장내시경에서 A colon의 큰 종괴가 있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myeoloid 계통인지 lymphoma 쪽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obstruction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술을 하였고 최종적으로 isolated myeloid sarcoma로 진단되었습니다.
전남의대 병리과 선생님께서는 myeloid mass의 경우 H&E 소견만으로 진단하기 어렵고 immunohistochemistry가 중요하다고 comment 하였습니다.
전남의대 영상의학과 선생님께서는 사진에서 lymphoma의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Lymphoma는 enhancement가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증례는 enhance가 잘 되고 있으므로 neuroendocrine tumor 등을 먼저 감별해야 할 것 같다고 comment 하였습니다.
6. Gastric plasmacytoma as the primary presentation in multiple myeloma. 조선대학교 정윤
7. 비만 내시경치료 후 발생한 위궤양 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인경
7주 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위내풍선삽입술 후 복통으로 내원한 여성이었습니다. 식도 전정부에 balloon이 있었고 전벽 천공과 peumoperitoneum으로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시 천공의 구멍은 작아서 balloon은 남겨두었고 수술 몇 일 후 내시경으로 balloon을 제거하였습니다. 풍선 시술 후 PPI 복용을 자의로 중단한 것이 천공 발생의 중요 원인으로 논의되었습니다.
저는 "CT 사진을 보니 그리 심한 비만은 아니던데 내시경치료의 적응증이었던 게 맞습니까?"라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비만이 질병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비만에 대한 수술이나 내시경치료는 아주 심한 비만 환자에서만 시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한 미용 목적의 비만 수술과 내시경치료는 신해철 사망 사고와 같은 또 다른 비극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비만치료 남발하지 맙시다.
* 참고: EndoTODAY 비만
8. Endoscopically unresectable multiple neuroendocrine tumor (MEN syndrome I). 전남대학교 소화기내과 조규만
Ca 11.8, P 2.1
MEN I 으로 판단하고 workup하였다고 합니다.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