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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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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 hands on]

2016년 2월 1일 저녁 6시 ESD hands on course를 시행하였습니다.


<디자인> 2015년 12월호

"디자인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에 가져다 쓰는 통에, 디자인이라는 말의 밀도는 떨어지고 있다. 밀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그 개념이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젊음을 디자인하라’나 ‘노후를 디자인하라’는 말까지 들려온다. 대중적인 단어가 되어 친숙함은 배가되었을지언정, 그것이 가리키는 바는 막연해지고 만 셈이다." 오은 시인. 디자인 2015년 5월호.

“윤오영의 <방망이 깎던 노인>이란 수필이 있어요. 빨리 해달라는 주문자의 재촉에도 노인은 묵묵하게 자기 마음에 드는 방망이로 다듬어질 때까지 성실하게 작업하죠. 그렇게 만든 물건은 좋을 수 밖에 없어요. 물론 그런 물건은 좋은 사회 시스템에서 나와야 해요. 만드는 사람에게 충분한 대가가 지불되고, 또 제작자는 그에 상응하는 도덕심을 물건에 반영해야 합니다. 이를 단지 마음만이 아니라 숙련된 기술로 구현해야 하죠.” 이정섭 내촌목공소 대표. 디자인 2015년 2월호.

“공공 건축의 완성도는 결국 디테일에서 결정된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건물은 아니지만 작은 요소 하나하나에 집중해 수준 높은 전시 시설을 만들 것이다.” 터미널 7 아키텍트 대표 조경찬. 디자인 2016년 1월호.


[2016-2-7. 어떤 후배 교수의 Facebook에서]

대한민국 작게는 우리병원이 이런 spirit이 절실하게 필요할때임. 눈앞에 성과와 안위, 남의 시선과는 상관 없는 뚝심있는 창조과학과 창조 의학의 길. 결국에는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값진 성과를 얻을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이게 우리는 왜 안될까. 한국인의 저력이자 단점이기도 한 조급증 때문일까? 나는 우리가 겪은 메르스를 보면서 진정한 의학발전과 과학발전에 차근차근 돌을 쌓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연구할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길 소망하였다. 그러나 일련의 사태를 보면 그러한 소망들을 접기시작하였다. 아마도 우리 국민성인 조급증 즉 빠른시간내에 성과물내기와는 저런 멋진 과학하곤 잘 안맞는것 같기도하다..

명왕성의 과학은 개인의 열정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링크). 리더쉽의 비젼과 흔들리지 않는 뚝심이 필요하다. 난 그래도 지금 30대인 후배의사들에게 조금은 더 낳은 병원이 되기를..그래서 그들이 내가 그랬던것처럼 늘 설레이면서 의학과 과학을 좀더 발전된 단계에서 접할수 있기를 오늘도 기대하는거 보면 난 아직 덜 늙은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40대중반 의대교수들의 할일은 30대 후배들이 늘 설레이면서 환자를 볼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매일 노력하는것이다.

요즘 깨달은건 이러한 변화는 병원에 기대할께 아니라 개개인의 교수가 지치지 말고 외풍에 흔들지 않으며 (가령 진료건수)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과학을 뚝심있게 매일 조금씩 쌓아가고 후학들에게 그 공을 나눠주는길 밖엔 없을것 같다. 내참 오죽 답답하면 6년만에 처음 페북에 글을 남길꼬...암튼 10년을 날아가서 명왕성에 얼음이 있다고 밝힌 미국 과학자들 그리고 성과물에 급급해하지 않으며 이를 뚝심있게 지원한 미국 과학지도부에 부러움과 동시에 찬사를 보낸다. 삼성서울병원도 화이팅!!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훈범씨가 '변화는 위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는 인상적인 글을 실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버니 샌더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미국 국회의 유일한 사회주이자라고 합니다. 샌더스의 말을 옮깁니다. "위로부터 변화는 절대 오지 않는다. 진짜 변화는 다수의 일반 시민이 목소리를 높이고 투표에 참여하며 민주적 절차에 관여할 때 일어날 수 있다."


진료나 열심히 할께요. 보직 피하는 젊은 교수들 기사를 보고 가슴이 답답해져서 Facebook에 한 마디 남겼습니다.

(좋게 보면) 의사들이 너무 바빠져서 생긴 문제입니다. 저도 교수지만 교육은 명함 내밀기 어렵습니다. 진료에 비하면 전혀 안 한다고 할 수 있을 지경입니다. 진료가 너무 dominant 합니다.

(나쁘게 보면) 연구만 칭찬해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교육은 어디 갔습니까? 행정은 어디 갔습니까?


[어떤 생각 - 삼성의료원 내과 연수강좌에 다녀와서]

병원 내에서 열린 내과 연수강좌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각 파트별 senior 선생님들의 정성스런 강의로 채워진 멋진 심포지엄이었습니다. 그런데 내과 전공의 선생님들, 임상강사 선생님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아쉬웠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행사에는 '강제동원'이 관행이었습니다. 일요일이고 피곤하지만 어쩔 수 없이 행사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자다깨다 강의를 들었지만 뭔가 남는 것은 있었습니다.

요즘은 강제동원이 불가능합니다. 전공의 선생님들의 주당 근무시간을 보장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심포지엄에 참석하도록 과 차원에서 권하면 그 또한 근무시간으로 간주됩니다. 한마디로 불법이니다. 강제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찾아와 듣기를 기도할 뿐인데 번번히 실망입니다. 안타깝습니다.

개인 시간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교육이 부실해지는 것을 지켜보는 제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2016-2-22. 청년의사] 규제의 끝은 어디인가

의료분야는 규제가 넘치고 넘친다. 끝없는 규제 수요가 존재하다. 고 신해철 의료사고의 결과 의료사고를 낸 의사에 대해 형사재판에서 무죄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진료를 중지시키자는 주장까지 있다.

통상 의료사고는 과실여부를 떠나 의료행위 중 예상치 못한 악결과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의사의 과실이 없어도 환자의 상태 자체로 의료사고는 늘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의사의 과실여부가 판정되기도 전에 사실상 면허를 정지시킨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의사에게만 유죄추정의 원칙으로 바꾸어 놓자는 이야기다. 설령 형사상 과실이 있어도 그것만으로 의사의 자격을 정지시킬 수는 없다. 사안을 객관적으로 조사하여 의사의 자질을 갖추지 못했는지를 평가하여 결정할 문제다. 문제는 그러한 기전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2016-2-25] 전공의 수련환경개선 관련 법령 (2016) 요약입니다. 참 비현실적인 규정입니다. 불쌍한 환자들...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2016년 임상강사 스케쥴 원칙을 정했습니다. 교수나 임상강사나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환자에게 천천히 설명하는 것은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2016-2-26] Beringer 와인 시음회

한 교수님의 초대로 전경련 회관 50층에서 열린 Beringer 와인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Beringer는 Napa Valley의 유명 와이너리 중 하나인데 현재는 Treasury Wine Estates라는 호주의 와인회사 소유라고 합니다. 흥미롭게도 현재의 head winemaker는 와이러니 설립자의 4대손인 Mark Beringer입니다. 그 분이 오셔서 직접 와인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Beringer Private Reserve represents the pinnacle of the portfolio. Former Chief Winemakers Myron Nightingale and Ed Sbragia created the Private Reserve program in 1977 with the goal of crafting Napa's finest Cabernet Sauvignon. The Private Reserve Chardonnay was introduced with the 1978 vintage, and together these wines have earned three decades of extraordinary accolades, including two "Wine of the Year" awards.

여러 와인 중 best는 단연 Private Reserve Cabernet Sauvignon이었습니다. 맛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적절한 표현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설명서에는 이렇게 씌여있었습니다.

나파벨리의 떼루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매년 7개의 빈야드에서 최상의 포도만을 섬세하게 골라 각 떼루아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수확에서 부터 숙성, 블렌딩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수석 와인메이커인 Mark Beringer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베린저 와인 중 가장 프리미엄 퀄러티를 자랑하는 와인으로 농익은 블랙베리와 에스프레소향과 함께 라벤더와 같은 복합적인 향이 느껴지며 집중된 다크 후르츠와 스파이시한 맛과 동시에 풍부한 텟스쳐와 입안을 감싸는 탄닌, 오랫동안 지속되는 엘레강트한 피티쉬를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22개월 프렌치 오크 숙성 (95% 뉴 오크), 9개월 병숙성

너무 현학적이라 제 정서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맛있었습니다. 공짜라 더욱 맛있었습니다.


[2016-2-24. 경향신문] 어색한 군대 말투 사라진다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