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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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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아침 선물받은 동영상입니다.


원주 C형 간염 사건 병원장 사망 소식입니다.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


[2016-3-6. 주입식교육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3월입니다. 내시경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많은 계절입니다. 조금씩 천천히 배우는 것도 좋지만 한꺼번에 hard training을 받는 것도 효과적일 때가 있습니다.

흔히 자기주도학습이 좋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주입식교육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습니다.

내시경 초심자를 위한 위내시경 주입식교육을 계획하였습니다. 제목은 '내시경 초심자를 위한 one point lesson'. 3월 11일 금요일 저녁에 주로 chief resident를 대상으로 교육할 것입니다. 문제와 답안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문제를 제시한 후 금요일 저녁에 하나씩 풀어보면서 핵심 knowhow를 주입할 것입니다. 답안은 추후 공개하겠습니다.

20160311 내시경 초심자를 위한 one point lesson - 위 질환


[2016-3-6. 문광기 간호사의 story funding]

삼성서울병원 내시경실 문광기 간호사가 탄자니아 아이들을 돕기 위한 crowd funding을 하고 있습니다. Daum을 이용한 story funding입니다 (링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조그마한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2016-3-7. 회식 일정에 대하여]

회식을 위하여 일정을 알려달라는 메일을 자주 받는 편입니다. 그냥 답을 정했습니다.

"아무 날짜나 잡아주세요. 가능하면 가고 가능하지 않으면 안 가려고 합니다. 회식보다 중요한 일이 너무 많아서 회식 우선으로 일정을 잡을 수 없습니다."


[김민주 consultant의 한마디]

그래서 영화 속에 이런 말이 나온다. "진실은 시와 같다. 대부분의 사람은 시를 혐오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도 그렇다. 위는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애써 진실을 외면한다. 그러다가 크게 당한다. 그때서야 정신이 바짝 든다.


[어떤 기사 - 심평원에 대하여]

링크

이런 일까지 대법원에서 논의되었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것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의 자세 아닐까요? 당연한 일로 대법원 판사님들이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종류의 '기소'는 없었으면 합니다.


[2016-3-14. 강북삼성병원 장승훈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메일]

오늘은 알파고에 대한 말씀이 있으셔서 또 답장을 드려 봅니다. 30 대 중후반인 저희 세대들이 거의 그렇겠지만 그 중에서도 좀 유별나게 IT 제품을 좋아했던 사람이 저라서 그 전부터 의료와 IT 가 어떻게 결합할까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내 교육에서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인큐베이팅하고 계시는 최윤섭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 교수님께서도 알파고 승리 이후에 알파고와 의료의 만남에 대한 칼럼을 쓰셨더군요 (링크).

이미 IBM 왓슨이 MD 엔더슨 암센터에서 활약하고 있고 작년에 IBM 이 미국의 PACS 업체를 1bil 달러에 왓슨에게 CT,MRI 판독 등을 딥러닝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6 Health IT conference 에서도 CT, MRI 자동 판독 시스템들이 소개되었구요.

최 교수님과 식사를 하면서 내시경에 이런 IT, 인공 지능 결합을 통해 시너지 얻을 수 있는 부분으로 제가 2 가지 정도 제시를 했습니다.

첫째는 내시경 의사가 사진을 촬영하면 실시간으로 인공 지능이 그 동안의 이미지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로 Cancer 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Bx 하도록 안내 => 최 교수님께서 이 부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문제는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의사에게 권고할 것인가? 치료 가이드라인에 나오듯이 "근거 수준 A 로 반드시 해야한다.." 이렇게 주장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둘째는 내시경 사진을 실시간으로 3D 리컨스트럭션해서 사진 촬영에서 누락된 맹점을 알려줌 => 최 교수님께서도 이런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생각 중인데 이렇게 하려면 표준적인 위의 모형이 있어야 하고 이 표준 모형과 비교를 해서 누락된 부위를 찾아야 되는데 위는 공기에 의한 모양 변화, 체위에 의한 변화, 구역 등에 의한 변화 등 표준 모형을 설정하기 어려워서 아직은 어렵다라고 하셨습니다.

IT 시대에서 살아남는 의사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요즘 고민이 깊습니다. ^^


'내시경 소독 수가의 진실' 동영상을 권합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안전 대책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돈 없이 할 수 있는 것과 돈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제 솔직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비용문제 고려없는 안전대책은 '농담'에 가깝습니다. 어떤 강의를 하였는데 아래와 같은 두 장의 슬라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어떤 광고 - 핵심 중 핵심입니다]


[2016-3-17. 퀴즈에 대한 어떤 답변]

모처럼 전공의, 임상강사를 대상으로 아래 사진의 진단을 맞추는 퀴즈를 냈습니다.

어려운 문제였는데 한 임상강사 선생님께서 아래와 같은 답변을 주셨습니다. 정답이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임상강사 XXX입니다. 퀴즈 문제를 받자마자 십이지장 질환을 찾다보니 교수님 EndoTODAY에서 치팅을 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백색 융모 (white villi)라고 부르고 영어권에서 transient duodenal lymphangiectasia라고 부르는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식사 직후나 지방 부하 후 일시적으로 관찰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lymphangiectasia입니다. Atrophy나 허혈성 변화는 아닙니다. 간경변이나 우심부전 등으로 림프관 내압이 항진해 있는 경우와 스테로이드 복용자에서도 나타납니다.

내시경을 처음 배우는 초보 endoscopist로 항상 궁금한 점은 normal variation을 어떻게 해야 하는 생각입니다. 퀴즈의 영상을 보게 되면 Villi가 다른 환자들 보다는 prominent 하게 보이지만, Pale 한 color는 EGD 하다가 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번 EGD 하다가 발견된 환자에서 상기와 비슷한 소견을 보인 환자의 경우, 저는 "duodenum 의 2nd portion atresia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검사 당시에는 환자 나이도 많고 하시니, normal variation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그 후 상부위장관 아틀라스와 Google 등에서 사진을 검색하였으나, 제가 생각한 Duodenal atresia와는 달랐습니다. normal variation도 아니었습니다. 교수님의 EndoTODAY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눈을 훈련하는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왕도는 없겠지요?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우 좋은 태도입니다. 퀴즈 정답을 맞추기 위하여 여기 저기 (EndoTODAY를 포함하여^^) 찾아보는 과정에서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겠지요. 치팅은 치팅인데 '착한 치팅'이었습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2016-3-26. 애독자 편지]

교수님, 잘 지내시죠? 이제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긴 XXX입니다. 오늘 EndoTODAY 잘 보았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Mixed type이 항상 문제 인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 이야기하는 extended criteria와 indication의 차이처럼, Mixed type으로 나왔을 때 어떤 걸 dominant로 하는게 맞는가? 과연 지금처럼 %하는 것이 맞는가? 일단 한 세포가 MD나 PD로 변형되었으면 가장 안 좋은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지는 않는가? 저는 이런 고민이 됩니다.

예전 건국대 이선영교수님 발표 후 토론에서 일본에서는 예전에 pathologist의 기준이 가장 심한게 하나라도 있으면 심한 분화도로 표시했는데, 최근에 바뀌어서 우리나라 처럼 80%(MD) 20%(PD) 이런식으로 표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뀐 가이드라인으로 판독하지 않아서 병리학자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제가 이런 고민과 함께, 이런 메일을 보내게 된 이유는 실은 교수님께서 보내신 테이블의 약자의 오해 때문입니다. 다행히 본문에서 풀어 써주시고, 논문도 들어가봐서 알게 되었지만
Pure differentiated type = PD
mixed predominantly differentiated type = MD

Histology type이라는 항목에 이렇게 쓴 약자는 흔히 우리가 표기하는 Poorly differentiated, Moderate differentiated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저에게 EndoTODAY는 매일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과 주제가 됩니다. 꽃샘 추위 가운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016-3-26. 이준행 답변]

긴 fellow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발령받으신 것을 축하합니다. 아래 table의 PD, MD라는 약자가 혼란럽다는 지적 감사합니다.

사실 일본인들은 용어를 대충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유교 문화권이므로 말(= 용어의 정의) 가지고 싸우는 전통이 있습니다. 일본은 훨씬 practical 합니다. 다소 이상하더라도 유용하면 계속 쓰는 것이 그들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early gastric cancer가 어디 early 합니까? 깊지 않을 뿐이지요. '일찍'이라는 뜻의 'early'와는 별 상관 없는 진단명입니다. 그냥 과거부터 써왔고 나름 유용하기 때문에 놔둘 뿐입니다. 우리 같았으면 벌써 바꿨을 것입니다. 일본은 이름을 잘 바꾸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름을 자주 바꿉니다. 그 중간이 딱 좋겠는데...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꾸는 그런 일은 일본에서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일본과 미국 사이에서 70년째 헤매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선생님들은 미국을 추종하여 미국 논문을 읽고, 미국 학회에 가고, 미국으로 연수를 갑니다. 논문도 미국식으로 쓰고, 미국 저널에 발표합니다. 어떤 선생님들은 일본식으로 일하는 것 같은데, 스스로는 미국식이라고 주장합니다. 혼란스럽습니다.

미국에서는 미국식 의학이 표준이므로 혼란이 없습니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식 의학이 표준이므로 혼란이 없습니다. 미국인들이 이상하다고 말해도 일본인들은 끄떡도 않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다르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우리는 둘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조금 과장하면 우리만 혼란스럽습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우리의 의학'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미국도 일본도 정답이 아닙니다. 우리 환경에 맞는 '우리의 의학'을 추구해야 문제가 풀립니다. 광복 70년입니다. 이제는 의학도 독립해야 합니다.

지적하신 일본 논문의 애매한 약자에 대해서는 표 아래에 보충 설명을 붙였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16-3-26.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불황에도 고위공직자 4명 중 3명 재산 늘어…평균 13억 보유




앞집 매화가 한창입니다.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