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oTODAY | EndoATLAS | 외래설명자료

기생충 | 식도 | | 위암 | ESD | 천기누설

Home | Guide | 주인장 | 구독 | 검색 | 링크


[2016년 1월 노트]

Previous | Next

[2016-1-22. Korea Joongang Daily]

중앙일보 영자신문에 의외의 글이 실렸습니다. 전문을 옮깁니다. Precision medicine은 극소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뿐 많은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에는 기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precision medicine에 많은 돈을 쓰지 말자는 주장입니다. Public health를 위하여 precision medicine 말고도 돈 쓸 곳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Precision medicine의 발전으로 이득을 본 몇 명의 환자가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 대다수는 precision medicine으로부터 득을 볼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Public health를 효과적으로 증진시키지 못하는 precision medicine에 지나친 관심과 돈이 집중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Precision medicine의 연구 결과는 멋집니다. 그러나 멋진 연구라고 다 좋은 연구는 아닙니다. 다소 촌스럽고 후져보이지만 public health 관점에서는 훌륭한 연구가 많습니다.

아래 저자의 말처럼 precision medicine을 완전히 포기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쏠림을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따름입니다. 멋진 일보다는 필요한 일을 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The Precision Medicine Chimera

Sandro Galea and Ronald Bayer

BOSTON/NEW YORK - US President Barack Obama’s administration recently issued an appeal for ideas to advance its “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which will channel millions of federal research dollars toward efforts to tailor clinical treatment to individual patients. The idea of personalized medicine, which builds on dramatic advances in genetics and molecular biology, certainly sounds appealing - and not only in the United States, but also in Britain and elsewhere. Unfortunately, the assumption that precision medicine will benefit public health by improving clinical practice does not hold up.

Much of the scientific leadership in the US, particularly at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has thrown their enthusiastic support behind Obama’s initiative. According to Harold Varmus, director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and Francis Collins, director of the NIH, such “a broad research program […] to build the evidence base needed to guide clinical practice” is precisely "what is needed now.”

But in focusing on the detection and treatment of diseases at the individual level, precision medicine neglects broader health patterns. When one takes a closer look at the health of populations - in particular, the poorer segments of society - "what is needed now" looks quite different.

Though the US outspends every other country in the world for health care, the health of its population is relatively poor. In 2013, the National Research Council and the Institute of Medicine issued a bleak report documenting the extent to which Americans lag behind their counterparts in other high-income countries in terms of birth outcomes, heart disease,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chronic lung disease, motor-vehicle accidents, and violence. Americans fare better only when they reach the age of 75.

Precision medicine is unlikely to change that. The reason is simple: Clinical medicine in general, though far from perfect, is not the problem. On the contrary, great advances have been made in the field in recent decades, resulting in a strong capacity to treat and cure sick people.

But not everyone benefits equally from that capacity. What really determines public health, as many studies have confirmed, are factors like income, housing conditions, social policy, and the distribution of money, power, and resources. When one considers that large swaths of society still struggle daily with the forces of institutionalized racism, the persistence of large health disparities would seem to be a foregone conclusion.

Indeed, a broad range of empirical studies has demonstrated that clinical intervention, however important, cannot remedy health inequalities. Perhaps most convincingly, the Whitehall Studies of the British Civil Service in the United Kingdom revealed that even when health-care services were provided as a matter of right, and the cost of care was no longer a barrier to treatment, inequalities persisted; a substantial proportion of the population continued to fare poorly on health indicators.

Moreover, the inequity wasn’t simply a gap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People at every income level did better than those at the level just below them. Advocates for the precision-medicine agenda are largely silent on these factors influencing the health of populations.

None of this is to say that precision medicine should be abandoned altogether. But it should not absorb such large sums of scarce public money - funds that could be channeled toward efforts to improve the health of the many, not the few. Initiatives like free universal pre-kindergarten, higher taxes on health-damaging substances, and broader vaccination coverage would probably do much more than precision medicine to enhance public health over the coming decades.

Research undertaken in the name of precision medicine may well open new vistas of science and improve the treatment of a narrow set of genetically determined conditions. But the challenge of improving public health will not be tackled on the frontiers of science and molecular biology. Rather, it will be met with social and economic policies that address deep-rooted societal pathologies and promote the wellbeing of all.


[스스로 쓴 자기 소개서 - 이준행]

삼성창원병원 내과연수강좌에 다녀왔습니다. KTX에서 김정운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를 읽었습니다.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으로 시작하는 저자 소개를 읽으면서 스스로 자기 소개서를 써 보았습니다.

이준행

의사이자 바른내시경연구소 소장이다. 삼성서울병원 내시경실장 겸 환자안전 (QPS) 팀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위원회 상부 팀장,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전산정보위원장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였고, 기생충학 교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생충은 좋아하지만, 기생충같은 인간은 혐오한다. 일본 동경에서 3개월, 미국 씨애틀에서 1년 연수했다.

의사생활 24년째지만 아직도 매일매일 환자에게 배운다. 환자는 나의 스승이다. 내시경 배운지 22년째지만 여전히 실력이 늘고 있다. 가장 큰 재산은 증례 사진이다. 정말 많다. 교수생활 14년째지만 젊은 의사를 가르칠 때마다 늘 설렌다. 취미는 홈페이지 EndoTODAY 가꾸기다. 18년 되었다. 55세에 내시경 책 한 권 내려고 14년째 준비 중이다. 65세에 개정판 내고 은퇴할 것이다. 제목은 '빠른 내시경보다 바른 내시경'.

재미없는 회의를 극도로 싫어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없는 운명이다. 재미있는 회의는 즐긴다 (일주일에 3시간). 비싼 식당 공짜밥 회의는 더 이상 가지 않으려 한다. 강의는 즐긴다. 1년에 100번쯤 강의해왔다. 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자주 간다. 국내 아니면 일본이다. 노안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맨 앞에 앉는다. 미국 학회는 여간해서 가지 않는다. 장거리 비행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제국주의 의학을 배울까 두려운 점도 있다. 전공(위암) 덕에 미국에 안 가도 교수생활엔 지장이 없다. 영어 논문은 1년에 딱 하나 쓴다. 이마저 안 쓰면 짤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말 논문 쓰는 것이 더 즐겁다. Digestive Endoscopy의 assiciate editor를 2년째 하고 있다.


[2016-1-1. 경향신문] 흙수저의 길

새해 첫날 경향신문은 온통 절망의 말 뿐이다.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로 끝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은 이제 우리 사회의 함정이 되었다. 박순찬 씨의 그림과 글에 병원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돈 사회다. 금마차는 돈의 힘으로 달린다....심지어 아파서 병원을 찾는 순간에도….

새해가 왔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희망을 말할 수 있을까. 당신은 이 그림 속 어디에 있는가.


[2015-12-11. 데일리메디]


2015년 마지막 날, 겁나게 열심인 후배 surgeon에게 보낸 페북 댓글입니다. 적당한 속도를 위하여!


호봉제. 고민이 필요한 제도입니다.


[2016-1-2. NY Times] Cultivating the art of serendipity

How do we cultivate the art of finding what we're not seeking?

Innovation isn't all hard work or dumb luck; It's about paying attention.


[2016-1-6. 중앙일보] 황혼 녘에 돌아보니 … 꿈이 있어 찬란한 게 청춘이더라

91세 현역 최고령 의사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요즘 저는 언제 은퇴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60세? 65세? 70세? 그 이상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요... 91세라니 놀랍습니다.


[노환규 Facebook에서]

가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의 posting을 읽습니다. 오늘의 이슈는 교육.

어떻게 가르칠까 정말 고민입니다. 식당에서는 어떻게 젊은 chef 지망생을 가르칠까요? 미장원에서는 어떻게 젊은 미용사 지망생을 가르칠까요? 병원에서는 어떻게 젊은 내시경 지망생을 가르쳐야 할까요? 정말 고민입니다.


추천률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015년 저 자신의 추천율을 살펴보았습니다. 매우 열심히 진료하고 있고, 아주 잘 설명하고 있으므로 추천율이 병원 평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습니다. 응답자가 362명(7.0%)였는데 적극추천 78.7%, 추천 15.5%, 보통 4.7%, 비추천 1.1%였습니다. 병원 평균보다 아주 약간 못한 결과였습니다. 좀 더 잘 설명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네이버에서 어린왕자의 메세지가 정리된 것을 보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2개.


2005년 원내 방송을 다시 열어보았습니다.


[Random ideas]

오늘따라 플라타너스가 애처롭다

[중앙일보 시론]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외래진료시스템 - 임재준 (서울의대 교수)은 역시 똑똑한 후배야.

[2016-1-8. 한겨례] 거장 정명훈, 음악만 안다고 하면 떳떳한가 - 비겁한 놈이군.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