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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oTODAY 내시경 교실


[위암 311 - 대장암 003과 같은 증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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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입니다. 조직검사는 signet ring cell carcinoma였습니다.

우연히 수술 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였는데 cecum의 appendix orfice에서 mass가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하였습니다 .

조직검사는 "adenocarcinoma, poorly differentiated with signet ring cell feature; suspected metastatic carcinoma from stomach"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병리과 선생님은 환자가 위암을 가지고 있음을 아셨다고 합니다.

CT에서 "Gastric body 및 antrum에 enhancing wall thickening이 있는데 AGC Borrmann type 가능성도 고려해야겠음. Greater curvature쪽 gastroepiploic vessel 주위로 omental cake-like soft-tissue lesion이 있으며 peritoneal infiltration과 소량의 ascites가 있고 peritoneal thickening과 nodularity가 있어 carcinomatosis로 생각함. Appendix base와 appendix의 enhancing wall thickening이 보이며 seeding 또는 metastasis 등 tumor infiltration 가능성이 있음"으로 보고되었습니다. CT를 판독하신 영상의학과 선생님은 대장내시경 소견을 모르고 계셨다고 합니다.

이 환자에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았더라도 CT 소견으로 peritoneal seeding을 진단할 수 있어서 치료가 크게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Diagnostic laparoscopy를 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약간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위암 환자의 수술 전에 대장내시경을 처방하는 외과 선생님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외과 선생님도 계십니다. 어느 쪽이 좋은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일단 위암을 수술한 환자라도 조만간 대장내시경을 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5-10-21. 증례에 대한 외과 애독자의 편지]

선생님, 안녕하세요. 위암 외과 전문의 XXX입니다. 삼성 서울 소화기 외과 펠로우 출신이기도 합니다. 전공의 시절부터 구독하고 있는데, 항상 부지런히 아침 메일을 보내주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전공의 수련을 한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수술 전 대장 내시경을 routine 으로 하지는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signet ring cell carcinoma 는 아직도 우리 소화기 암을 다루는 의사들에게는 mysterious 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signet ring cell carcinoma 는 그 자체의 cell biology 가 안좋아 prognosis 가 안좋다고 생각하는 이론과 early cancer stage 에서는 크게 다른 adenocarcinoma 와 다르지 않다 등... 논문의 결과도 십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것 같구요.

진단적 복강경 술을 적용해 보면, 아주 조기 암이 아닌 경우에 종종 의외의 carcinomatosis (localized peritoneal seeding or small amount peritoneal fluid) 등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등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3, 40 대 young-aged women 의 경우 이런 환자들이 더 많다... 라고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수술후 재발도 더 흔한 경우가 많고 그 경우 항암제가 잘 안들어 결국 예후가 매우 안좋아지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내시경 상 조금이라도 AGC like Bormann type(unclassified ) 라고 보이면 진단적 복강경 술및 대장 내시경이 필수라고 생각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시구요. 항상 조심스러운 암입니다. 이런 저런 두서 없는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 2015-10-5.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