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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oTODAY 내시경 교실


[위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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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0.5cm 정도의 위체상부 SMT로 의뢰된 50대 여자 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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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내시경에서 우연히 위각부 궤양성 병소가 발견되었습니다. 조직결과는 signet ring cell carcinoma였습니다.

1 cm 미만의 작은 위 SMT 환자를 추적 관찰하면, 위 SMT가 문제가 되는 경우보다 위암이 발견되어 수술 혹은 EMR/ESD를 시행하게 되는 예가 많습니다. 1 cm 미만의 식도 혹은 십이지장 SMT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암이 워낙 흔한 나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작은 SMT는 EUS가 아닌 통상의 내시경으로 추적관찰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조기위암에는 EUS보다 EGD가 좋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작은 SMT는 환자에게 축복일지 모릅니다. SMT라는 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애매한 병이 발견되면 환자들은 큰 근심걱정에 빠지게 됩니다. 그 결과 의사의 추천대로 1-2년 간격의 추적 내시경을 빠뜨리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과정에서 종종 오늘의 증례처럼 위암이 조기에 진단되곤 합니다. 위암발생은 환자에게 큰 고통이지만 그래도 조기에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 SMT 덕택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2014. 6. 10. 이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