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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학 FAQ]

[2016-3-16. 애독자 질문]

Endotoday 애독자입니다. 항상 교수님의 편지를 받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 환자분에 대해서 교수님께 자문을 구합니다.

내원 2주전에 대변에서 해충이 있었다고 합니다. 환자 분 이야기로는 뚝뚝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국에서 해충약을 하루 먹고나서도, 다시 해충이 다시 보여 3일간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제는 해충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약국에서 흔한 해충약은 알벤다졸 같습니다 (?). 과거력상 회등 생식은 안한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걱정스레 검사를 원해서

Stool parasite egg exam (direct smear) : not parasite seen
Paragonimus IgG (폐흡충, ELISA) : positive : 0.260 (cutoff : 0.234)
Clonorchis IgG (간흡충, ELISA) : positive : 0.356 (cutoff : 0.237)
Cysticercus IgG (낭미충) : postive : 0.272 (cutoff : 0.241)
Sparganum IgG (스파르가눔) : 재검중

저희는 bood test 경우는 외부 수탁인관계로 수탁기관에 문의한 결과 약약성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1) 이경우 현제 stool 에서 발견되지 않으므로 경과 관찰

2) 경험적으로 폐흡충에 준하여 praziquantel 1회 체중 kg 당 25mg 1일 3회 2일간 투여

교수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6-3-19. 이준행 답변]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검사에 앞서 '해충'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Stool parasite exam의 민감도는 매우 낮습니다. 기생충 혈청검사는 민감도 및 특이도 모두 문제가 많은 검사입니다. 따라서 두 검사 모두 보조적인 자료일 뿐입니다. 이 환자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해충이 뚝뚝 떨어졌다'면 해충을 수거하여 진료실로 가져오도록 하면 좋습니다. 생리식염수에 담가 기생충학 교실로 보내면 동정해줍니다. 이게 어려우면 핸드폰 카메라로 해충을 찍어오도록 해 주세요. 기생충은 크기와 모양만으로도 대강 진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얀 실 같은 것 혹은 테이프 같은 것이 뚝뚝 떨어졌다면 광절열두조충(최근에는 D. nihonkiense가 정확한 이름이라고 합니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은 다른 종류의 tapeworm이었겠지요. Praziquantel 한두알이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20-30cm 크기의 회충이 항문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그런 경우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감염강도가 높을 때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요컨데 '뚝뚝 떨어지는 해충'을 가지고 오게 하여 선생님께서 눈으로 확인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2016-1-27. 애독자 편지]

28세 남자환자고 병원에 전화로 "변에 자꾸 흰색 물체가 보여 기생충 같아서 보건소에서 약도 먹고 했는데 계속 나온다. 거기서 대장내시경을 할 수 있느냐"라고 문의하여, 의심되는 물체를 채취해오시도록 했는데 해오지 않은 상태로 대장내시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장내시경에서 총 3개의 tapeworm을 제거하였습니다. 가족중에 아버지도 기생충이 있었다고 하며 유기농음식을 찾아서 먹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016-7-9. 이준행 답변]

조충 (tapeworm)은 틀림없습니다. 빈도로 보면 광절열두조충(D. latum) 혹은 동해긴촌충(D. nihonkaiense)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아시아조충(T. asiatica, PDF 열기 암호 smcgi)과 같이 절(segment)이 긴 Teania 계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의견을 붙입니다.

1) 3개의 tapeworm을 제거한 것인지 한마리가 중간에 끊어진 것인지 사진만으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한 마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2) 기생충 같다는 생각으로 보건소에서 약을 먹었는데도 낫지 않았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입니다. 이처럼 무심(혹은 무식)할수가... 기생충은 크게 선충, 편충, 조충이 있습니다. 선충은 albendazole, 흡충과 조충은 praziquantel이 주된 약입니다. 변에서 자꾸 나오는 길고 납작가고 흰 물체는 tapeworm의 소견인데 praziquantel을 드렸더라면 바로 박멸되었을 것입니다. 기생충이라면 반사적으로 albendazole을 처방하는 무식한 의사들 때문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발 공부 좀 합시다. EndoTODAY 소화기 기생충 표준 처방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3) 유기농 음식은 주로 토양매개성 기생충의 위험인자입니다. 회충이나 편충이지요. 조충에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chosun.com

Learning point가 많은 증례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9-7. 애독자 질문]

일전에 기생충 강의를 너무 쉽고 재밌있게 들어 이렇게 불쑥 기생충 관련 질문을 드립니다.

70대 남자로 2012년 담낭암 수술 및 보조항암화학요법 후 재발없이 추적 관찰 중입니다. 2015년도에 혈액 검사 상 호산구 증가증 소견이 보여 시행한 기생충 관련 항체검사 상 Cysticercus IgG Ab:POSITIVE 소견이었습니다. 안과, 신경과 진료를 보았으나, CT등 검사 상 특이 소견은 없다고 하신 후 F/U loss 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금번 호산구 증가증은 약감 감소된 소견(231->217) 이지만, 여전히 Cysticercus IgG Ab:POSITIVE 소견이었습니다. 과거력상 민물회를 자주 드셨다고 하고, 신체 검진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었습니다.

기생충약을 투약해야 하는지, 경과 관찰만 해도 되는지 질문 드립니다.

[2016-9-7. 이준행 답변]

호산구 증가증 이외의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기생충 항체검사의 양성 소견만 가지고 진단하고 투약할 근거는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 Sensitivity, specificity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민물회를 자주 드셨다면... Praziquantel 하루 (8알) 정도 투약을 권해보는 것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자세히 답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References]

1) EndoTODAY 기생충학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