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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환자의 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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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매우 다양한 장기로 전이를 보입니다.60대 남자환자로 복통과 요통으로 내원하였고 들문부 저분화선암 (poorly differentiated adenocarcinoma of the cardia)으로 진단되었습니다. CT에서 다양한 장기로 전이를 보였는데 그 중에서 신장으로 전이된 것은 드문 일이므로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발간된 영한,한영 의학용어집 제 5판에는 cardia가 ‘들문, 분문’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평소 ‘분문’이라는 용어를 싫어하던 저로서는 ‘들문’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이겠지요. 참고로 pylorus는 ‘날문, 유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가는 문’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저는 ‘들문, 날문’이라는 용어를 써서 환자에게 설명을 합니다. ‘들어가는 문, 나가는 문’이라는 설명을 곁들이면 모든 환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래에 정리하면서 여러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Cardia = 들문 (들어가는 문)
- Pylorus = 날문 (나가는 문)
- Pyloric antrum = 날문방 (나가는 문 앞에 있는 방)
- Gastric fundus = 위바닥 (이 용어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바닥이라니요. 저는 내시경을 하면서 fundus를 바닥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천장이면 모를까… 사체를 해부하여 장기를 관찰하고 명명하였던 과거 관습에 따른 이름일 뿐입니다. 누군가 새로운 이름을 제안하면 좋을 것입니다. 제가 제안한다면 ‘위천장’입니다.)
2014. 6. 21. 이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