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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tric cancer 754 - 빠른 내시경보다 바른 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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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환자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시경을 빨리 하는 의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위내시경 검사 시간은 최소한 5분'이 거의 standard가 되었습니다. (저만의 착각일까요?)
내시경 검사 시간이 짧았던 시절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많았습니다. 2013년 환자인데 50대 남성이셨습니다. 보만 4형 진행성 위암이고 이미 복수까지 발생된 상황이었고 palliative chemotherapy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환자는 8개월 전에 내시경 검사를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때 사진을 살펴보니... 아뿔사... 위내시경 검사 시간이 2분도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23장 있었지만 위체하부의 주름이 잘 나오도록 공기를 충분히 넣은 상태의 사진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위 주름이 찍힌 몇 장의 사진을 후향적으로 살펴보았는데... 정상은 아니었습니다. 경험많은 의사가 천천히 검사하였다면 충분히 진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추정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2분짜리 검사라면... 그 많은 질지표가 다 소용없는 일입니다. 사진 많이 찍는다고 검사 잘 한 것 아닙니다. 천천히 자세히 보는 것이 좋은 검사입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최소한 5분'이라는 이 단순한 원칙을 꼭 지키도록 합시다.
요약합니다. 빠른 검사는 후진 검사입니다. '빠른 내시경보다 바른 내시경'을 위해 노력합시다.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 (2019-5-16)